첫번째 남자...
대학1학년때 그의 여동생이 소개시켜줬다..
모 대학의 씨름선수였다... 첫느낌이 깍두기같아서 너무 싫었는데,,
적극적인 구애방법으로 난 그에게 정을 주었고 그렇게 해서 5년을 만났다..
그는 가난했다. (왜 대게 운동선수들은 가난할까??
)
그의 집을 첨 가보고는 너무 놀랬다..이런집에서 사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지하방이였는데,,,방과 방사이를 신발신고 다녀야 했고, 화장실도 밖에 있는...
암튼 가난했다...
그의 아버지란 사람은 대놓고 내게 말했다.
" 00가 크려면 니가 많이 도와줘야한다...크게될 놈이다..."![]()
그당시 너무나 순진했던 나는....그래야만 한다고 믿었다...
대학4학년까지 술값을 제외한 데이트비용은 거의 내가 낸것 같다..
간혹 내 용돈을 쪼개 용돈도 줬다..(내가 미쳤지...
)
집 분위기가 그 위주로 돌아갔따..
밥상앞에서 그가 숟가락을 들기전까진 아버지도 어머니도 밥상앞에서 기다려야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한 분위기였따...![]()
그렇게 대학 4년이 지나고 그는 프로에 입단했다.![]()
계약금도 억대로 받았고 연봉도 내 연봉의 3-4배를 받았다..
그래도 돈이 없다고 한다..그러면서 차는 다이너스티를 뽑았다..
한마디로 사치덩어리다... 폼생폼사.... ![]()
자기 아빠는 포터를 끌고 다니는데...쯧...![]()
(지금은,,,30평짜리 아파트를 사서 부모님 드렸다고 한다..)
입단하면서 그는 지방으로 내려갔다..
우리는 한달에 한두번 비행기를 타고 왔다갔다하며 만났고,
시합이 끝나고 휴가 1주일정도가 주어지면 그때 만났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시합을 지방으로 다녔기에, 각 지방 곳곳에 아는 여자들이 많았다.![]()
워낙에 눈치가 빠른 나는 그들이 깊은관계가 되기 전에 늘 먼저 알았고, 애초에 뿌리를 뽑았다.
그러나, 그는 뽑아도 뽑아도 계속 나오는 싹이였나보다..
외도를 하다 걸리면,,늘 빌고 또 빌고 무릎까지 꿇고 비는 그는... 늘 여자들을 섭렵하고 다녔다.![]()
지방에 있을때는 더 심했을듯하다..
결국, 난 참다못해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그날부터 그는 그시기에 작업하던 여자와 사겼다..
시합할때마다 보게되는 무용단 아가씨라고 한다..
사진을 봤는데 나랑 많이 닮은(?) 뽀샤시한 귀여운 아가씨였다..
(물론 그 사진은 나랑 사귈당시 그의 다이어리속에 끼어있던걸..내가 찢어버렸따..)![]()
헤어진지 3년이 되어간다. 그래도 그는 전화를 한다.
보고싶다고 잘 있냐고... 미안하다고...간혹은 울면서 전화를 한다.![]()
(내 맘도 운다...나도 때론 보고싶기도 하고,,때론 죽이고 싶게 미울때도 있고 그런다...ㅠ.ㅠ%)
어쨋든 난 늘....조용히 " 지금 여친에게나 잘하렴..."이라고 말하고 끊고 핸펀을 꺼놓는다..![]()
그래도 가끔 난 생각난다.... 그가 내 첫사랑이기에...
내게 너무도 많은 사랑과 그에따른 아픔을 남겨준 그이기에....![]()
그 후로 난 남자를 믿지 않는다...
남자들이 다가오면,,"저것이 뭘보구 내가 좋다고 하나? 저것도 나중에 변할테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만난다...왜? 외로우니까..![]()
지난 5년동안 어떤남자가 꼬셔도 안넘어갔었다...
헤어지고 나니 주마등처럼 그 남자들이 포커스잡혀 스쳐가더라...ㅋㅋ
아쉽~~
그 후론,,,맘 안주고 다들 가볍게 만났다.
만나다 맘이 쩜 열릴만 하면
남자1 - " 나,,사실,,작년에 이혼했어...4살짜리 딸이 있어...떠나고 싶음 떠나도 돼..미안해.."
(그래서 떠났다. 니미롤...
)
남자2 - " 나 전과가 있어..고등학교때 학교선생님을 때려서 6개월 살았어..선생이 합의를 안해줘서.."
(니미롤...역시 난 떠났다...앞으로 펼쳘질 내 인생이 너무나 꿀꿀했기에...)
남자3 - " 지금의 여자랑 곧 헤어질께..근데,,안떨어지네..니가 도와줘.."
(니미롤...미틴넘...차라리 내가 널 버린다...)
남자4 - "난,,,사생아야... 엄마가 결혼전에 날 나으셨어..아빠얼굴은 몰라.
미국비자받을때 딱한번 통화해봤어..엄마는 단란주점 하시면서 날 키우셨어.."
(이건 순전히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였지만,,결국은 다른문제로 만나지 않았따..)
다 기억도 나질 않는다....
내 인생에 무슨 마가 끼었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큰 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난 우울해 하지 않는다... 언젠간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길꺼라는 기대에...
마지막으로 지금 만나는 남친...
나와 동갑에 유머감각 많고 애교 많은 친구다..![]()
집?? 가난하다... 국가에서 인정해준 생활보호대상자 집이다..
아버지 안계신다.. 중학교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어머니 혼자서 세남매를 키우셨따..누나와 남동생,,그리고 그...
내 남친 전문대 졸업에 모 출판사에서 월급 70만원 받는다...
넘 박봉이라 회사 옮기라고 해도 지금은 싫단다...돈벌어서 장사할꺼라고 한다..
70만원으로 벌어서 언제 모아 장사하려는 건지....![]()
지금은 넘 막막하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그를 믿어보련다.![]()
첫남자 후 몇년만에 설레임으로 찾아온 그니까...그를믿어보련다...
또 발등 찍는 일은 없어야 할터인데....흠....![]()
불안한 맘에 누군가를 만나는것.....이걸로 종치고 싶다...![]()
오늘은 그가 좋아하는 해물부침개를 해서 싸가지고 만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