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 가끔 보기만하고 글을 처음 올리네요.
전 직장인이구요, 어제 회의 중 회사 이사의 언행이 너무 심해 성희롱인지 판단하고자 글을 씁니다.
어제 회의는 이사랑 둘이 했구요,
제 기획안에 대해 발표하고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직 신입인지라 발표라기 보다 이사가 검토 후 부족한 부분을 말해주는 정도의 형식이죠
어제도 그런식이었는데 기획이 괜찮은데 재미적인 부분이 없다고 하더군요.
기획자는 인간의 본성까지 파악해서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가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이 부분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의 need와 여자의 need를 파악해야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여기까지 좋았습니다.
그러다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남자는 섹스를 하기 위해 사랑을 하지만 여자는 사랑을 하니까 섹스를 한다는 예로 시작하더군요.
뭐 이런 예를 들어.. 이런생각에 앉아 있는데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결국 여자는 꽃뱀기질을 이용해서 남자가 돈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뭐 이런저런 정황에서 가르쳐주려고 말을 시작한거 같은데.
왜 그런 직접적인 단어(섹스, 꽃뱀, 그 짓, 한번 따볼까 등)를 사용해야하는지와
구지 그걸 적으면서 해야하는지,
왜 하필 그런 예제를 드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기분나쁘다는 표정을 지으니 기획자는 페미니즘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한마디 하더군요.
평상시에도 근무 중 연애상담해달라고 하고 살빠졌다면서 상의를 올려 배를 보이고 그런 사람이긴 했는데 어제는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출근하면 메일로 정중히 사과 요청할 생각입니다.
아.. 이렇게 당하고 말하면 불이익당할까봐 걱정해야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