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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사람...나의 사람--울 형님

에프~킬러 |2003.09.04 00:19
조회 1,620 |추천 0

 

 

    당신사람..나의 사람...

 

비는 부슬 부슬 내리는데

이왕 왔으니 벌초를 하구 가야한다고


내가 운전하는 옆좌석에 앉아

바쁘게...

손바닥이 빠~알간 장갑을 끼데요!


우산도 챙겨오지않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내 사람이고

에전엔 당신 사람이었던 그이가 말예요.


건조한 목소리의 톤을 높여

그만.

참지못하구 말해버렸습니다.


"당신은 참 잔인한 사람이라" 고

비가 이렇게 부슬부슬 내리는데

이 비를 맞고 벌초하는 당신모습을

내가 바라보고 있어야 하냐고 말입니다.


그인,

대번에 무안하고 민망한 ...,

조금은 천진해보이기까지
 
한 얼굴로 엷은 미소까지 보이며..

미안하다고..미안하다고..

거기까진

생각 못했노라고 말했습니다..


금새 난.

내가 더 미안해졌습니다.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상대로

시기한거 같은 나 자신에게 화가났습니다.


그러나,

미안하다 말하지않았습니다.

미안해---- 라고 말해버리면

눈물이 나올께 뻔했거든요.

난 울보거든요...

내 눈물을 보면 그이의 마음이 아파질까봐

겁이 났거든요.


당신의 사람이었던 그이를

난 지금도

무지 사랑하거든요.

당신이 못다하구 간 사랑까지

내가 ..

내가......

다~아.......... 사랑할꺼거든요..

다아~~~~~~~~.

 

                 2003. 9. -oo
  


 

안녕하세여

에프~킬러 입니다..

이 글은 울 형님이 제게 보내 주신 멜인데여..


울 형님이....그냥 끄적여 봤다고 하신 글인데.....

아마도.... 아무에게도 말 못한 그 맘이....아려서 제게 보내주신거 같네여..

울 형님이 보시면...큰일 나는데...... (아직은 게시판을 모르시기에... 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불행이라 해야 하는지...암튼)

하지만,, 울 형님 그 맘 저혼자 알기엔 넘 아까워서....

 

님덜 어떠세여..

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울 고모부 재혼입니다..울 형님 초혼...
그것두 딸만 셋인 집에.....큰 딸과 나이차 10년도 나지 않습니다.... 7년 정도밖에..

 

글타구,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 전혀 아닙니다...

예전에 남자들이 줄을 서서 쫓아다니구 만나달라고 할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르덧 울 형님.....

--> 풍문으로 들은 야그.......

 

 

사랑이 그렇게 올줄 몰랐다고 합니다...

절대...never 불륜 아님돠.....울 고모부 상처 하셨거든여..

참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지만....지금 참 지혜롭게 잘 사십니다.. 해피하게...

 

울 고모부 넘 가정적이시구여.......
술을 드셔두.... 열시가 귀가 시간입니다....

-->너무 가정적인 것이 지나쳐 약간 보수적이신 전형적인 아버지상...

 

들어오셔서는....울 형님의 이름을 부르시며...
내 사랑하는 oo야 하십니다...

-->오십이 훌쩍 넘으신 나이에...아니,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그러기 쉽지 않을껍니다.... 아마두...처남댁 앞에서..술 드시면...그러십니다..... 가끔은 그 무뚝뚝함으로 커다란 체구로 사랑을 표현하시는 고모부..... 파파 할아버지 모습이지만.....제가 봐도 구엽습니다...

 

넘 무뚝뚝하고, 무섭게 생겨서 다가 가기 힘든 분이시지만....(형님에게는 애교 만땅)

명절에 오시면... 처남댁 혼자 고생했다구... 맥주 한잔 큰잔에.....따라 주시구...얼른 앉으라구.....하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이뻐서 일까여..
그럴수도 있겠지만...제 생각은 울 형님이 넘 이쁘셔서.... 제가 이뻐 보이는거라 생각합니다.

 

울 형님이 친정에서 뭘 가지고 가시는 날에는 ...
이젠 그만 하라고...이제 처남댁이 있는데...당신이 그런거 함부로 챙겨오면 안 된다고 하십니다.. 글타고 뭘 큰걸 가지고 가시는것두 아니구.... 가끔 울 어머님이 챙겨 주시는 것들인데두..

 

울 형님이 아무리 이뻐두.....저까지 생각해 주시는 그 맘 저 넘 감사합니다....

 

먼저 가신 분께는 미안하지만.....

전 울 형님과..고모부 너무 아름다운 사랑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분께 감사하는 맘이구여.. 형님 행복하게 웃을수 있게 해 주셔서....

 

울 형님 그 맘이...하늘에 계신 그 분께 다아서....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한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서로의 입장에서...생각하고..... 아껴 주시는 그 맘
참 아름답고.... 나두 저렇게...울 랑이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님덜은 어떠세여?
이런 사랑 한번 해보고 싶지 않으세여....

한발자욱만 물러서서 사랑을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킬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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