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궁합떄문이라고?

꼬마악녀 |2003.09.04 10:48
조회 952 |추천 0

안녕하세요 악녀임니당.. 어젠 악녀 넘 많이 울어서 눈이 붙어버렸어여..

어제 그녀석이랑 통화가 됬었져.. 글고 저녁에 만났구여..

자꾸 자기가 나쁜넘이라며 걍 잊으라고 하더군여..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이유를 알고 헤어져야겠다고 저 끝까지 고집부렸습니다..

한참 뒤에야 입을 열더군여..

제손을 잡으면서.."우리 끝까지 가지로 한거..안되겠다고.."

그녀석 부모님 반대가 심하셨거든여..그래두 저희 무대포로 밀어붙어 여기까지 온거구여,,,

나 : "이유가 뭐냐니까? 다른말 필요없고 이유만 말해!!"

그 : 엄마가 궁합을 봤데..근데 안좋데...

다른집들도 궁합을 중히 하겠지만 이집은 거의 광적입니다..

녀석이모님이 일면 점쟁이 ,무당이시거든여...

우리 궁합에 ..아니 내가 태어난 달에 파괴살이란게 꼈답니다..

그래서 결혼해도 언젠가는 이혼할거라고..

녀석..저랑 사귀기 전부터 항상 그랬씁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궁합만 나쁘지 않으면 내가 끝까지 밀어붙인다고..

근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와버렸씁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저한테 그랬다는군여.."니가 싫어졌어"..라고..

그렇게 하면 내가 녀석을 욕하고 쉽게 잊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어제..둘이 부둥켜 안고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녀석 울 면서 계속 말하더군여.."세상에 태어나 정말 사랑하고 싶은 여자를 만나서..부모님이 반대해도

끝까지 갈려고 하눈데..궁합땜에 미치겠다고..항상 아빠가 짜 놓은 각본대로 세상이 움직이는거 같다고..

두번다시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겠다고..사람으로 태어나도 사랑하는이와 함께 할수 없다면 차라리

동믈로 태어나는게 더 낮다고.."

그리고 계속 울며 말하더군여.."아빠말대로 해본다고..머리가 굵어지닌까 부모님 말씀 거역 못하겠다고..

대신 죽을때까지 일만 열씨미 해서 자기 부인이랑 자식들 떵떵거리게 살게 해주겠다고..

자기는 어렵게 자랐지만 나중에 자기가 가정을 가지면 자기하나 죽은셈치고 일만 열씨미

해서 자식들 남부럽니 않게 키우고..부인은 칭구들이나 만나러 여유 있게 다니게 할거라고..

그 얘기 저한테도 예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했씁니다..자기가 그렇게 해줄테니 넌 내옆에만 있으라고,,

근데 이젠 아닙니다..어젠 내앞에서 그애길하는데.. 눈물이 나더군여..

 그 자리 내껀데.. 그 여유 다 내껀데..녀석이 해주는건 다 내껀데.. 고스란히 다른 여자한테로넘기게 됐습니다..

 가슴이 아프네여.. 연인은 아니더라도 좋은칭구로는 지내기로 했씁니다..

 죽을떄까지 영원한 칭구로..그리고 안아주면서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더군여..

 연인으로선 헤어진거지만..칭구로 시작인거겠죠?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은데..

 항상 저보고 뭐라고 합니다..일을 시작도 않해보고 포기한다고..어젠 제가 따져 물었져..

 나아님 안된다고 말해봤냐고? 나 아님 너 죽는다고 말해봤냐고? 녀석 말한마디 못했답니다..

 자기집에서 궁합이 얼마나 큰 영향력이 미치는지 알고 있기에..

 자꾸 눈물만 나네여.. 어찌해야 하나여?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