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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표류기

노랑나비 |2003.09.04 18:23
조회 590 |추천 0

오늘 오후에 회사일로 교육을 받으러 국립중앙 도서관에 가야했죠.

학교다닐때 그 흔한 독서실도 안다녀본 나비로써는

국립중앙 도서관이 도대체 서울 어디 붙었는지 도통 알길이 없네요

인터넷을 뒤져 약도를 대충 뽑아들고 서초역까지 가서는

올타꾸나 이 길이 맞는구가 열심히 걸어갔다.

근데 갚자기 왠 언덕배기...거기다 왠 빌라촌...

무슨 도서관이 그 흔한 안내판 하나없나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찾아가는데 어딘지 도통 알수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을 찾아도 도대체 그 동네는 사람이 안다니네..

겨우겨우 개끌고 산책나온 아줌마를 만나 위치를 물어보고

찾았갔다.

정말 산꼭대기에 붙어있네요

팔자에 없는 등산까지 한판했네...

교육받고 오던길은 잘 찾아갈수있지 룰루랄라 거림서

지하철역에 도착해서보니

세상에 표지판은 제가 볼수없게 뒤쪽에 있고 그쪽으로 쭉~~

올라가면 바로찾을수 있을것을 삥삥돌아서 등산하구...

에구 힘빠져..

얼마안가면 고속터미널역이란 생각에

한방에 집에갈 생각으로 7호선 타러 열불나게 걸었네요

전 15분이면 갈줄알았더니 가도가도 끝없는길...

35분만에 겨우 고속터미널역을 찾아서 지하철을 타구

지하철철철철....거리며 집에오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결국 좀 편하게 올려고 7호선을 탄건데 시간도 더 걸리고

걷기도 엄청 걷고....

제가 약간의 길치증세가 있고 더군다나 강남 지리에 좀

어두운지라 팔다라만 고생했네요.

정말 무식하면 팔다리가 고생이라더니 오늘 보니 그말이 명언이네요

어쨋든 오늘 평소에 안하던 운동한번 거나하게했네요

 

제 닉네임을 바꿔야할까봐요

노랑나비는 너무 이쁜거 같고... 바보퉁이나비라던가...무식나비같은걸루..

 

이상 노랑나비 국립중앙도서관 표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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