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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드-폰티악 피에로87년식 DRESS-UP CAR

카모드-김판준 |2008.03.05 15:09
조회 2,06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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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디악 피에로 87년식

 

제작 - 카모드(http://www.carmode.com)

 

사진 - 김판준(http://blog.naver.com/mirshout)

 

취재 - 강경완

 

오너 - 이광열 42세 튜너 천안시

 

폰티악에서 만든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 피에로.
참 낯선 차량이다. 레플리카의 기본으로 쓰여 지는 차량이라는 정도의 상식밖에는...

피에로를 만나기로 한 장소는 오너의 게라지. 그곳에는 촬영을 기다리는 피에로와 함께 분해되어 있는 머스탱 GT 4.6L, 30년도 훌쩍 넘어 보이는 머슬카, 화이어 버드 등이 수리 중 이었다. 얼마 전 오픈한 요란 하지도 엄청난 장비도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오너 혼자 과연 어떤 튜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생소한 미국 차량들을? 차량은 그뿐이 아니었다. 오너가 안내해준 위층 주차장에는 또 다른 4대의 차량이 대기 중이었는데, 링컨, 콜벳, 포르쉐944 터보, 벤츠560. 이 차량들의 수리가 모두 가능하단 말인가? 여기서! 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을 찾아오는 차량들의 거의 대부분이 다른 곳에서 수리나 튜닝을 포기한 차량들 이라는 점이다. 그럼 과연 피에로 오너의 실력은 어느 정도 인가가 궁금해 졌다. 해답은 소개할 피에로를 보면 알 수 있다.

1987년 식인 피에로를 2001년에 구입하여 지금 까지7년을 탔다. 구매 당시 “다 썩은 14년 된 차를 사서 어쩌려고 그냥 요즘 차사지” 주변사람들은 재 정신이 아니라며 만류했다고 7년 전 이야기를 꺼내는 오너 이광열 씨. 자동차와 전혀 관련 없는 컴퓨터 관계 일을 가지고 있던 그는 7년 전 이렇게 피에로와의 인연을 맺는다. 차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던 당시에는 돈을 주고 수리를 하며 많은 비용이 지출 되었다고 한다. 차 값을 뛰어넘을 정도로. 그러나 국내에서 부품 수급도 어렵고 잘 고치지도 못하면서 돈만 쓰는 꼴이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피에로를 손수 고치기 시작 했다.
실은 희소차량인 피에로이지만 그에게는 2번째 차량이다. 94년 처음 피에로를 보고 한눈에 반해 구입한 이후 4개월 만에 사고로 폐차. 이후 7년간 다른 차량들을 타면서 서서히 기억에서 없어질 쯤 오너의 가슴에 불을 집힌 녀석이 지금의 애마 다. 현재 국내에는 2대가 운행 중 인걸로 안다고 했다.

 

콜벳LT-1엔진으로 스왑
직렬 4기통 2500cc. 피에로의 순정 엔진 스펙이다. 그럼 지금의 엔진은? V8 5700cc 콜벳용을 심장으로 쓴다. 순정엔진의 잦은 트러블로 스왑을 결정하고 사전 조사에 들어가 보니 레플리카용으로 사용되는 차량이기에 미국 내 작업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4년 전 당시 미국의 튜닝 샵에 콜벳 엔진 스왑에 따른 기초 자료를 문의 한 적이 있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미국에서도 하기 힘든 작업인데 한국에서 가능 할 꺼라 생각 하냐 꿈도 꾸지마라” 오기가 생긴 오너는 엔진 스왑에 따른 수순을 밟는다. 엔진과 ECU, 배선 등 엔진 관련 부품과 피에로 밋션과 매칭 할 수 있는 어댑터 까지 수입하고 작업에 들어간다. 4기통엔진 차량에 8기통 엔진이라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차량의 모든 배선도를 이해하고 ECU 프로그램마저 꺼내 리 맵핑을 직접 하여 새로운 심장을 얹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등속이 두 동강 나고 전자제어 쪽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 한다. 다행히 밋션은 아무 이상 없다. 트러블 들을 하나씩 해결 해가면서 그 후에 전장 파츠 쪽의 드레스 업으로 눈을 돌려본다. 우선 냉각을 위해 라디에이터가 있는 보닛을 오려 밑으로 내리고 덕트를 만들었다. 앞 뒤 범퍼는 미국에서 수입해 새로운 것을 장착하고 사이드 스텝은 에프터 파츠를 적용 했다. 이번 피에로의 차량은 지붕이 분리되는 T탑 이었다. T탑 모델은 미국 내 한정 2000대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럼 그 2000대 중에 한 대? 하지만 튜닝 전 사진을 보면 T탑이 아니다. 놀랍게도 오너가 미국에서 T탑만 중고로 수입해 직접 개조를 하였다고 하는데, 엔진 스왑 실력으로 봤을 때 이제는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기존 루프 프레임 보강과 함께 이루어진 T탑으로 인해 좀 더 희귀 차량이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후부터 차량의 모든 부분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으며 하나하나 물어 볼 때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평범한 것이 없었다. 간단히 몇 개만 나열하면 윈도우를 손으로 돌리는 수동에서 자동으로 교체, 포르쉐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 콜벳 캘리퍼 조합 , 실내 가죽 풀 원단 작업, 순정은 파워스티어링 사양 자체가 없으나 콜벳 용을 장착 한 것 등이다. 한 마디로 하고 싶은 것은 다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그것도 혼자서 직접.
이처럼 ECU 프로그래밍과 전기배선 거기에 엔진의 기계적 이해와 조립 기술까지 한 사람이 다 알고 있다는 것이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정말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기술이 남다른 오너의 값진 차량을 보았다. 오너가 심심해서 해봤다는 작업한가지 이야기해 본다. 일본 사양의 우핸들 BMW를 좌핸들 로 만들기였다.

 

SPEC
에어로파츠:(앞)후기형으로 교체(뒤)후기형으로 교체(옆) 에어로 파츠 메이커 불명
트렁크 스포일러:삭제
라디에이터 그릴:...
휠:볼크 18″ 8.5j pcd100
타이어: (앞)토요 225/40-18 (뒤)피렐리 245/40-18
서스펜션:intrex 다운서스
브레이크:포르쉐 GT용 로터+콜벳 Z06 캘리퍼
외부도장:메탈릭 블루
머플러:풀 배기 주문 제작, 팁 세븐이즘
익스테리어 기타:보닛 덕트 개조, 쿠페를 T탑으로 개조, 사이드 마커LED화
엔진:순정IL4 2.5L를 콜벳 V8 5.7L로 스왑
인테리어:가죽 원단 작업, 한정생산 우드세트, 스티어링 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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