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잡한 심정에 이 게시판에
재미는 없지만 제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한번만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별후 제가 4년간 기다려 온 그녀가..다른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나 같은놈 만나서 고생은 다하고
제가 다시 돌아오라 하며 기다렸지만 차라리 잘된거 같습니다..그녀가 행복해 보이기에..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 17살때 부터 20살까지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었고 첫사랑이엿으며 학창시절 거의 그녀와
함께 했기에 잊을수 없는 사람이었는데..오랜 기간 함께하다 보니
서로 뒤틀려서 이별에 이르렀습니다..20살 대학시절 이별하고 난 뒤
전 정말 망가질대로 망가졌습니다..제 학창시절의 전부를 잃어버린듯 하여
간이 약해 술도 못하면서 매일 울며 술에 취해 잠이 들곤 했죠..
제 주량은..맥주 500cc 2잔에 소주 3잔 입니다..
그땐 거의 소주 1병반까지 마셨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매일 힘들다고
죽어라 울상만 쓰고 심지어 부모님께도 나 살기 싫다며 불효를 하고..
주변에서는 얼마나 못나 보였겠습니까...참..
그때 당시 sayclub이라는 채팅 사이트가 있었는데 친구와 피망 고스톱을 치다가
심심해서 채팅방을 만들어 놀게 되었습니다..삶에 지쳐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도
하고 싶었었죠.. 그때 지금의 그녀를 만났습니다..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자보내고 전화도 하다가한달 뒤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가 빼빼로 데이엿던걸로 기억합니다.
04년 11월 11일..그녀의 대학교 부근에서 처음 만났습니다..처음 인상은
그냥 작고 귀여운 인상이었습니다. 말투가 털털했으며 애교도 많고..
그 날 그녀는 친구들과 술자리중이었는데 저도 마침 그 주위에 있었기에 잠깐 만남을
가진 거였기에 같이 있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 인상이 좋아서
전 그녀에게 그 뒤부터 적극적으로 고백하기 시작 했습니다..
실연의 상처가 너무 컸기에 누군가에게 의지도 하고 싶었기에..
하지만 거절당하기를 8번..그냥 포기 할까 했지만 남자로써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렇게 마지막 9번째 그녀에게 또 고백을 해서 그녀와 전 연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알아가는데 그녀도 절 만날 당시 실연의 아픔이 있었던 상태였으나
저와 연인이 된 이후로 저에게 너무 잘 대해 줬습니다..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부모님께 서로를 소개하며 정말 끝까지 책임지고
가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한것도 잠시..반년정도 그녀와 지내며
예전 첫사랑이던 사람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예전 제 폰번를 그대로 쓰고 있었기에
그녀가 연락해 왔던 것이죠..첫사랑이었던 그녀는 절 버리고 택한 그남자와 이별 한뒤
연락을 한것인데..전 예전 그녀를 못잊어 현재 있던 여자친구 몰래 그녀와 연락하기
시작했죠..정이 너무 깊었기에..
그러다가 지금의 그녀가 알아 버렸습니다..예전 첫사랑이던 그녀와 제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울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전 오히려 화 냈습니다..
끝까지 그사람이랑 연락한게 아니고 그냥 아는 동생이다며 핑계를 대며 제 자신을
변호하기 바빳습니다..그녀는 정말 큰 상처를 받았겠죠..절 믿었는데 배신감을
받았으니까..그리고 사과는 커녕 오히려 화를 냈으니까..
그러나 그녀는 절 떠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전의 그녀의 부족함을 메꿔주듯
그녀는 저에게 완벽할 정도로 내조하며 돌봐 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그런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 전 당연한걸로 여기며 주변의 여자들도 많이 알고 한눈도 많이 팔고
그런 생각이 어렸던 시절이라 그녀를 차차 멀리 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절 다시 한번 믿고 싶었을껀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전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를 가게 됐는데 04년경 가을
부사관 지원하여 논산 훈련소를 갔습니다. 그녀는 입대날 끝까지 저와 함께하며
웃으며 절 보내줬죠..군대에 들어가니 몇일을 못버텨 힘들고 짜증나고 그녀가 생각나고 해서
퇴소를 결심하고 다시 집으로 원복..그녀에게 전화를 거니 매일밤을 울어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말도 잘 못하더군요..제가 니가 보고 싶어서 나왔다..이말에
못믿으면서 한걸음에 기차역으로 마중나온 그녀..
턱수염도 깍지 못하고 머리는 부시럭하고 츄리닝 차림의 노숙자같은 절 보며
주위 사람들 시선은 아랑곳않고 절 반겨주던 그녀..
군대간다고 온갖 자존심은 다 세우며 갔는데 그냥 계급사회에 적응못해서
나온 패자같은 절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반겨주던 그녀였습니다..
잠깐 일주일간 훈련소에 간 거 뿐인데 그녀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다시 사회로 나오니
다른 여자들에게 눈이 가기 시작하더군요..그녀의 사랑을 모른채 전 또 다시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했죠..결국 그녀는 절 시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여 그사람을 이용해 절 시험한것이죠..
몰랐습니다. 그녀가 다름 사람 생겼다는말에 전 정말 죽을듯 오열했습니다..
그녀의 시험인지 모르고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화내고 욕하고..온갖
구질구질한 일은 다 한거 같습니다..결국 저에게 실망하고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전 후회하며 정말 뉘우치며 그녀에게 돌아와 달라고 했지만..그녀는 이미 늦었다고..
그리고 저에게 시험하기위해 거짓으로 사귄 그 남자에게 정이 들어 돌아갈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그 남자에게 미안해서 갈 수 없다고...
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그녀는 저와 사귀면서 제 진심을 보기위해 기다렸을테니까요..
그래서 전 그녀가 돌아올 날만 그때부터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1년후 전 군대를 가게 돼었습니다. 예전 갔다가 포기한 육군 부사관..
더이상 패배자가 될 수 없었고 그녀앞에서 사소한것도 투정 부리던 내가
잘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위해..그렇게 05년 전 다시 부사관에 합격하여
들어가게 되었죠..훈련소와 부사관학교에서 그녀와 편지도 주고 받았지만..
그녀는 절..친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전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불과 얼마전까진..제 연인이었는데..
저의 무능함에 고개를 숙이며 그녀에게 시험당했던 그 일을 증오하며
한편으로는 기다리며 한편으로는 미워하며 악에받혀 부사관으로 임관을 하고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부사관 가는걸 반대했죠..
너무 긴 군생활이 서로를 멀어지게 할것같다는..
그러나 전 제가 한번 포기했던 일이었기에 다시한번 보여주겠다며
두번다시 인생의 포기란 없다며 지원해서 제 고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게 또 후회되는 일이 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독히도 긴 4년 3개월 대구에서 경기도...
경기도에서 군 복무를 하며 그녀와 간간히 연락을 하며 기다린다고 아직 널 못잊는다고
그렇게 그녀와 연락을 자주 했었죠..하지만 그녀는 옆의 다른사람이 있기에
자주 연락하진 못하고..눈치를 보며 저에게 연락했지만 전 그점이 화나서
그녀에게 화를 내고 그녀는 또 상처받고..
이렇게 4년간 기다리며 악순환을 한듯 합니다..
제대로 기다린것도 아니죠..연락하며 또 싸우고 싸웠으니까..
그녀 옆에 다른사람이 있는게 너무 화가 났으니까..
그렇게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살며 멀어지다가..
절 잊었는지 연락을 3개월 정도 끊었는데..몇일전 문자로 결혼 한다고 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더군요...앞이 캄캄했습니다..
너무 아프고 죽을것같고..지금 제 신분이 군인이라 뛰쳐 나가서 그녀를 만날 수도 없고..
한이 됩니다..제 신분이 군인이라는게.
이런 상황이 될 줄 모르고..전 제 자존심에 살아서..
지금..전..그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 한번만이라도..
직접 만나서 정말 행복하라고 한마디만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습니다..이제..
힘든일들을 뒷감당 해준 다른 남자 옆에
있는 그녀 앞에 설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제 시련의 끝에 온거 같습니다..
그녀의 행복을 빌고 싶습니다..
전 여지껏 시간들을 그녀에게 못해준 죗값을 받은거겠지요...
용기가 없어서 아무 게시판에 올려서 다른사람들이 보고..그러다가
그녀가 봐줬으면 합니다..
내용이 참..뒤죽박죽이지만..빠진 일들도 많지만...
지금 제 심정이 엉망진창이며 가슴아파서 도저히 글로써 심정을 옮길수 없기에..
죄송스럽지만...이해하며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이 글을 꼭 봤으면 합니다..
난 글솜씨도 없고 말재주도 없고 그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다.
그리고 널 아직도 사랑하며 기다려왔다..하지만 니가 가는대로 보내줄께.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겟다.
이번생에 널 보내지만..다음 생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널 보내진 않을꺼다..이미 죗값은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다음엔...꿀리지 않는 놈으로 태어나서 널 데려 가도록할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한다....행복해야돼...Y.J
니 이름 세글자 평생을 함께 할거 같다..바보같이..
니 마지막 문자 말대로..나도 지금은 널 잊고 다른 사람만나서
행복하도록 할께..잘..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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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도와 주세요..메인에 떠서..그녀가 볼 수 있게..부탁드리겠습니다..
살아가며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탁을..해볼께요..진심으로..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