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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욕한 시어머니

새댁 |2008.03.09 02:01
조회 2,553 |추천 0

 

신랑과의 싸움에 시어머니께서 식겁하고 달려오셨습니다.

지난 번 큰 싸움에 놀라셨던지 이번에 신랑이 홧김에 한 전화에

정말 총알같이 달려오셨더군요..

평소에는 저희 집에 안오십니다 차로 7,8분 거리밖에 안되지만요..

오셔서는 이리저리 둘러보시며 잔소리 충고 설교 등등을 늘어놓으시더라구요..

 

이번 싸움.. 백수된 신랑에게 치과 다녀오고 싶다고 아버님께 전화해서

작은 말다툼으로 시작되서 기분이 틀어진거였고,

그 상황에 애기 앨범촬영하는 곳에서 오해였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사진 서비스로 해주겠다더니 가보니 액자값 요구했고

그 자리에서 다들 아무말 없다가 집으로 돌아간후에 신랑이 잠시 시댁에 들렸을때

저랑 사진관이랑 작당해서 사기치는거 아니냐 이런말을 어머님께서 하셨대요..

집으로 돌아와서 이런말들을 늘어놓길래 너무 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싸움이 시작됐고..

제가 잘못한거라 생각되진 않지만 어쨌든 시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니

토달지 않았습니다..

근데 어느 말끝에

"지난번 너희 싸웠을때 너희 친정엄마랑 통화하던중에 늬 엄마가 애들따로 사는데 (뭐라뭐라 알아들을 수 없었음)하시더라 근데

그건 아니지, 시집왔으면 이집 풍습을 익히고 따르라고 가르쳐야지 따로산다고 그렇게 말하는게 어디있니 세상에,

난 늬엄마 다시 봤다, 그건 건방진건지 어디 그렇게 말을하니?"

라고 하시더이다....

 

저희 엄마 평소에 너가 그집에 시집갔으니 가르쳐주는대로 배우고 풍습 잘 익히면서 살아라..

라고 가르치셨던 분입니다. 직접 통화하신거라 무슨 말씀이 오갔는지는 몰라도 어머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그 당시에 너무 황당하고 뒷통수로 뭘 얻어맞은것처럼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섣불리 내뱉은 말이 오히려 부모 욕되게 할 수도 있단 생각에(어른들께 말대답하면 안되잖아요..) 그자리서 듣고만 있다가 그냥 넘어갔고,

 

신랑과의 싸움은 신랑이 사과하고 조용히 마무리 지었지만

어머님의 발언이 상당히 맘에 남네요

오늘 저녁 같이하자고 부르셔서 안갈수 없어서 어쩔수 없이 다녀왔지만

얼굴에 뭐씹은 표정 지울수가 없었어요

앞으로 평생 얼굴 마주칠텐데 정말 웃으며 마주치기 힘들거 같구요

어제부터 그 말이 계속 떠올라서 스트레스가 몸으로 느껴지네요

병났습니다...

건방지다니요.. 건방지다니요..!!!!!

제가 아무리 며느리라지만 딸앞에서 건방지다라는 말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사진관이랑 짜고 돈빼돌리려고 사기치는거라고 오해하셔도 저 그런건 금방 털 수 있지만

이건 정말 가슴에 깊이 남네요...

어머님때문에 이혼까지 떠오르네요 정말..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여자는|2008.03.09 03:43
아무리 잘났어도 ㅄ같은놈이랑 결혼하면 다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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