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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가져 결혼 하신분들..

어쩌.... |2008.03.10 18:37
조회 2,297 |추천 0

 

 

 

어제 글 올리고 리플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또 좋은 말들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는데..

학교 다녀오니 더 많은 리플이 달려있네요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저도 지울 생각 안한건 아니구요..

용기가 나질 않을 뿐인데..

님 말씀들 들어보니 용기를 가져야 할 듯도 싶네요

사실 병원 가서 지우고 나면...

몇날 며칠을 펑펑 울고.. 아무 일도 못 할까봐..

죄 지은 사람마냥 살다가 (사실 큰 죄 짓는거지만..)

평소 우울증이 있던 저라......

혹시나 못된 생각 가질까봐 못했어요..

아기 낳고 우울하게 사나.. 보내고 우울하게 사나-...

저만 우울하면 됐지 괜히 아기까지 고생 시키는건 아니다 싶네요..

남친과 상의 하고. 얘기 해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병원 갈 생각입니다...................

많은 조언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아참.. 왜 이렇게 자꾸 어지러운거죠..

철분제를 못 먹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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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이런게... 나쁜건 사실이지만 흔한 일도 아니지만

주변 둘러보면 하나씩 있는 일이잖아요

그 일이 저한테 생겼어요...

 

전 지금 23살 대학생인데..

집안에서 막내 철부지라 사고도 많이 치고.. 손도 많이 가게 하면서 컸어요

그런 딸래미 대학까지 다 마쳐주겠다고 하신 부모님인데

저 지금 완전 죄지었네요 ...

지금 벌써 임신 6개월하고도 2주 됐습니다....

제가 몸은 다 근육 하나 없는 물살인데 꾸준히 운동하면서부터

다른덴 여전히 물살이지만 뱃살은 처지지 않고 탱탱했어요;;

게다가.. 핏되는 티 입으면 뱃살 하나 없어보이고... 그런....

 

그러던 애가....

아시겠지만 지금 저의 개월수면 누가 봐도 임신한 배에요.

집에서는 제가 잘 둘러대고

매달마다 날짜 맞춰서 생리 하는척 하고..

의심을 하다가도 의심 하지 못하게끔 나름 철저하게 숨겨왔어요

그런데 이제 더이상 숨길 수 없잖아요

7~8개월정도 되면 배가 급격하게 많이 부른다고 하던데 ....

학교 갈때도 복대 하고 가구.. 집에 있을 땐 큰 박스티 같은 거 입고 있어요..

근데 그게 한계가 있고..

 

이제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허락을 받아도 되지만

제가 말씀 드리지 못할 제일 큰 문제가..

아기 아빠가 저랑 나이가 10살차이인데

직업두 없구요. (지금 수입이 아예없습니다..)

그렇다고 남친 집에 돈이 있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다 시집,장가 가고 어머니 혼자서 반지하 전세살고계세요)

나이많고 돈 없는 남자라..

저희집 뿐 아니라 어느 집에서 좋아하겠어요..

특히나 저는 엄마가 남자친구도 못 사귀게 하고

(저 남자친구 있는거 몰라요.)

뭐 하나를 해도 엄마 손을 거쳐서 하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딸이 배에 살이 찐게 아니라 뱃속에 6개월이 넘은 아기가 있다고 하는데..

어쩜 좋을지 모르겠어요.............

임신 사실을 제가 예민한건지... 마지막 생리 끝나고 한달 안에 알게됐어요

뭔가 이상해서 .. 괜히 임신테스트 해보고싶어서 해봤는데

두줄이 나왔을 때.. 엄마가 제일 먼저 생각 나서

남친한테 수술 하자고 했는데... 안된다더라구요

생명 소중한거지만 지울껄 .... 후회됩니다....

이젠 태동도 느껴져서 절대 보낼 수 없어요.

......

저랑 좀 비슷한분이라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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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기인형|2008.03.10 19:28
죄송하지만요.. 남친이 별로 믿음직스러워보이지 않는데요.. 생긴 아이니 낳자고 해 놓고선 6개월이 넘게 직장도 안구하고 있다니요.. 님보다 10살이나 많다면서요. 부모님께 빨리 말씀드리세요. 세상에서 님을 가장 사랑하는 분은 남친이 아니라 부모님입니다.
베플나이를 어디로|2008.03.11 04:03
23살이나 먹고 대학생이면 기본상식정도는 있어야지요... 이건 뭐 고딩들이 하고 있는짓을 하고 있다니요.....대책도 없고 희망도 없고... 그렇게 애 낳아서 부모님 가슴이나 찢어놓게 생겼군요... 33살먹는 그 놈은 애를 낳아도 나 몰라라 할 놈입니다... 그냥 어린애 데리고 장난질 친거죠... 부모님한테 말씀하세요...그래도 님을 가장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은 님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그 한심한 놈팽이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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