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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 백화점 진상 퍼레이드.ㅋ

leon |2008.03.12 02:45
조회 1,114 |추천 0

ㅋㅋㅋ 요즘 톡 눈팅하는 재미에 폭 빠져있다가 오늘 그냥 심심해서 ..

예전  백화점 알바 경험담 함 써볼라고요..ㅋ

롯* 백화점 여성 의류 쪽에서 거의 1년 반정도  일했습니다.

일단 백화점 알바는 보기엔 서있으면 되는거 같아서 좋은줄 알고 갔었는데 완전 피봤드랬죠.

 

 전 백화점에서 있으면서 제 주위에 정상적인 사람들과 함께인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알았습니다..진짜 *싸이코들 천지더군요.. 백화점 매장언니들이 왜 그리 담배를 못끊는지 알았드랬죠

 

ep1. 한 날 어떤 부부가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뭔 일인가 싶어 보니 모피코트를 바닥에 내던지면서 환불해내라고 난리더군요.

뭐 환불..좋습니다..하지만..1년 전 모피라는거..

뭐 털이 어쩌고 재질이 어쩌고 하면서 막무가내로 환불하랍니다. 미친거 아닌가요??

아무리 좋게 말로해도 안되서 결국 관리자까지 오고.. 어떻게 끝났는지는 몰라요. 진짜 개념상실.

 

2. 어떤 키 큰 여자가 바지를 사갔습니다. 한 20만원. 여잔 위생관리과 공무원이래요.

수선까지 다 하고 찾아갈 떄 입어보더니 자기가 원한 길이보다 짧다고 환불해달라네요.

자기 보는 앞에서 치수 재고 확인까지 했는데 그 잘린 바지를 어카라고..

안된다고 하니 하는 말이 자기 다리가 평균보다 기니까 나중에 다리 짧은 여자오면 새 옷처럼 팔고 자기는 환불 해달래요..진짜..말이 안나왔음..안된다니까 뭐 융통성이 없네 뭐네 그래갖고 장사하겠냐면서 소리소리를 지르고 결국은 자긴 안입을꺼니까 버리든지 팔든지 맘대로 하라고 그냥 가데요.

참..내..매니저 언니랑 그 위생과 가서 한 판 할라그랬음..

 

3. 한 손님 바지 살 때 왼쪽 다리길이랑 오른쪽이랑 약간 달랐다.

나중에 수선 후(수선은 길이 잰 한쪽대로 같이 자름)  입어보더니 한 쪽은 왜 기냐며 화를 낸다.

자세히 보니 길이가 다르더라. 그래서 매니저가 상냥하게 "고객님~ 간혹 다리길이가 약간씩 다르신 분들이 계세요~ 대부분의 사람이 다 정확하게 같지는 않습니다~ㅎㅎ  그럼 짧은 쪽만 다시해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 화를 냅디다. 자기 다리길이는 다르지 않다고.

그 옆 신랑 화를 냅디다. "이 여자 뭐 말이 그래?? 우리 마누라가 병신이야??!! " --;;;

참..내..황당..

 

4. 어떤 여자분..토욜에 정장 한 벌 쫙 뺐다. 거의 70~80만원대.

온갖 입발림과 차 서비스 여왕대접 다 받으며 사갔다.

다음 날..환불해달란다.. 뭐 신랑이..어쩌고..저쩌고..

욕나오지만..환불해주려고 옷을 보니..립스틱 자국..향수냄새..입었던 옷..

"고객님~입으셨네요~"

"아니예요~ 안 입었어요~" 딱 잡아뗀다.. 그 놈의 서비스가 뭔지..환불해주고..알고보니..

미친*이 토욜에 사서 일욜 결혼식 때 입고 바로 환불하러 온거다.. 아..놔.. 대단한 여자다..

 

5. 어떤 덩치 산만한 여자가 들어왔다.. 아주 고리타분하게 생겼다..

잠깐 응대하다보니 온갖 브랜드의 변천사를 설명하면서 아는 척을 한다.. (그래서?)

그러다가 옷을 사고 계산할 때 내가 뭘 물어본다고 올려다 봤다. 그여자 갑자기 소리친다.

"아가씨! 그 눈이 뭐야?! (ㅆㅂ..웬 반말?? 지랑 나랑 나이 차 별로 안나보임.)

어따대고 눈을 치켜뜨고 난리야??!!"

"전 그렇게 안봤는데요. 전 그냥 이거 물어볼려고.."

막 흥분하면서 서비스의 기본이 안되있네..뭐네..난리가 낫다..그 여자 한 키 173은 넘겠고 거기다 힐 신었고 내 키 160이다.

ㅆㅂ..작은 키 어쩌라고..그 날 개흥분한 그 여자땜에 난 15분을 직원휴게실에서 쉬었다.ㅋ

 

6. 캐주얼 매장에 어떤 여자가 청바지를 들고 왔다. 옷이 소재가 안좋은거 같다고 환불해달라고.

청바지였다. 밑단이 헤진.(길에 끌려서) 지가 입고다니면서 헤진 청바지가 왜 소재 잘못인가?

환불요구하는 사람들의 특징..아주 화내면서 드세게 지가 뭐 되는 양(좋게 좋게 말해도 되잖아?)

..떽떽거리더라.

청바지가 철로 만들어졌니?? 참.. 내.. 결국..그 롯*의 서비스 정신에 투철하게 환불됐다는..

그 여잔 아마 오래살꺼야.. 우린 그 여자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러웠다..

 

뭐 백화점 직원도 어이없는 경우 많지만..그냥 손님 위주로 생각나는거 적어봤어요.

백화점..아주..힘든 곳입니다. 직원에게 하인부리듯 하지 마시길.

저도 이 알바해 본 이후로 백화점에서 진상짓 못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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