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술이나 딥다 퍼 마시구 술주정이나 한판 해볼까
"야 니가 참어라 참어"
"참긴, 멀 참어, 우씨~ 내가 무슨 슈퍼 우먼인줄 알어"
엊저녁 울 큰아주버님 전화 하셨다.
큰댁 들렀다가 낼 출근하고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내려 온다고..
울 시엄니,"얘, 힘든데 낼 큰집 갔다가, 여기는 10일날 내려와라"
"뭐, 할것두 없고, 비도 온다고 하니까, 조심해서 천천히 와라"
전화를 끊으신후, 저녁도 못 먹었단다.
힘든데 퇴근해서 여기 어떻게 오냐 담날 오는게 낫지
어쩌구~ 하며 나한테 얼렁 뚱땅 넘기신다.
그래두 여기까지는 내가 참았다.![]()
속이야 부글 거리지만 어쩌랴 그래서 걍 내가 한번 참기루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울 신랑 난리 버거지를 핀다
(어제 통화한 사실을 오늘 알았음)![]()
"엄마는 왜 낼 오라구 해, 오늘와서 일좀 하라구하지"
울 어머님 암말 안하고 하던일 하신다.
울신랑"엄마가 맨날 큰형만 싸고 도니까 큰형이 맨날 그러는거 아냐"
"형수가 옆에서 또 시켰겠지, 올꺼면 머하러 전화는 해 걍 오지"
아침 먹다가 밥알 튀어나오게 오버를 한다.
흥! 그럼 누가 속을 줄 알구
저게 내가 먼저 하기전에 선수 치는거다.
치사하게!!
출근할려구 나오는데, 울 시엄니 날 부른다.
"얘, 오늘 일찍 오니?"
"아뇨, 오늘 무슨 날이에요?"
"아니, 김치도 해야되고, 송편고물도 해야하고.."
속이 확 뒤집어 진다.
울신랑 출근 차에서 내 눈치만 보고 앉아 있다.
그때 부터 따발총 쏘기 시작한다.
아니 그렇게 할 일이 많으면 집에서 노는 큰형님 일찍오라고
해서 같이 하면 되지.
꼭 하루 종일 일하는 날 부려 먹어야 속이 시원해
주말에도 쉬지도 않고, 김치며, 나물이며준비하고, 하루종일 청소에
빨래에 등골이 휘었구만......
그래도 성이 안풀린다.
휴일날 오후에 일 다해노면 왔다가 명절날 밥만먹고 가면 다야
그게 큰며느리가 할 일을 다 하는 거냐구..
왜 맨날 나한테 그러느냔 말이야..
야 그래서 엄마가 널 잴 이뻐 하잖냐.. 딸 같다면서...
뭐~야!! 이씨~ 불난집에 기름 뿌려..
이뻐하는게 명절 한달전부터 일부려먹는것두 모잘라서 명절 끝난 뒤처리
까지 다 하게 하냐
내가 슈퍼우먼 인줄 알어.
명절이라고, 돈드려 한달 내내 주말동안 일해... 누나였음 참 잘도 그랬겠다.
약골이라고,맨날 보약을 먹여야 하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씨-8 며느리가 먼 머슴인줄 아나..
명절이고, 재사고 모조리 없애던지 아님 평일로 만들든지 해야지..
나 입에 거품물고 쓰러져 죽는줄 알았다.
나 3남1녀중 막내 며느리 이다.
울큰형님 명절전날 오후늦게 내려와서 명절날 점심먹으면,
신랑이랑 애들 두고 혼자 홀랑 가버린다.
그럼 저녁때 까지 작은형님이랑 나랑 죽어난다.
큰집어르신들에, 고모,삼촌네 까지 산이 이곳에 있네하고 다
내려온다.
우리 작은형님 30분거리에 산다.
명절 전날 점심때 다 되야 나타난다.
명절전 주말에 얼씬도 안한다.
명절 한달전 주말 부터 나 죽어난다. 토요일,일요일..
약과,한과,김치,양념준비, 전꺼리준비... ![]()
명절 보내고 나면 일주일간은 몸살나서 앓아 눕는다.
그래도 항상 좋은소리 못들었다.
명절 지나고 나면, 뒷처리하느라고 등골휘고, 울 시엄니 꾸중에
마음 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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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울 시엄니 맨날 할 거 없다면서 큰형님네는 늦게와도 머라구 안하신다.
증말 짱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