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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애기들,시엄마 은근 스트레스네요.ㅠ.ㅠ

아.힘들다... |2008.03.17 09:55
조회 2,98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2개월 갓 지난 신부입니다.

홀시엄마에 막내아들과 결혼했고 시엄마는 시누애기들(6살,4살)을 돌봐주고 계세요.

시댁과는 5분거리에 살고..

근데 시어머니는 주말에 연락한번 없이 시누애기들을 데리고 불쑥불쑥 오십니다.

물론 매주 오시지는 않지만 전 이게 습관이 될까봐 걱정이에요...

맞벌이부부인데 지난번엔 일욜날 5시쯤 오셔서 11시에 집에 가시더군요..

시누부부가 워낙 바빠서 애기들을 잘 보살피지 못하는데..그렇다고 시엄마나 시누가 아주 나쁘신 분들은 아니에요..근데 전 은근 이런 부분이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다른 시모나 시누에 비하면 전 정말 양호하지만, 가끔 며느리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결혼 8년차인 형님(동서)에게 대하는 걸 봐도 좀 느끼구..

시누가 피곤해서 좀 쉰다고 애들을 봐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저 맞벌인데 주말밖에 못쉬는데도 그날 오후부터 애들 봐줬어요. 저녁 못 먹였으니 밥좀 먹이라고 맡기고 가시더라구요..

평소 일이 바빠 쉬지 못하는 시누가 불쌍하고 여자로써 안됐다고 생각해와서 아무소리 없이 봐준다고 했구요..저 역시 애들은 이쁘고 저를 잘 따라서 마음 비우고 재밌게 놀아주고 밥도 먹였어요~

저의 고민은 시엄마는 기본적인 생각이 시집을 왔으면 친정엔 전화 자주 안해도 시댁엔 자주해라. 하시고 처음에 전화안한다고 많이 혼났습니다. 제가 친정에도 잘 안하고 습관이 안되서요~앞으로 고쳐나갈게요~~하고 좋게 말씀드려도..휴..힘드네요..

첨에 전화 1주일에 한번드려서 혼났구요..결혼후 5개월 가량은 거의 매주가고, 지금은 2주에 한번, 무슨일 있을땐 3주에 한번씩 꼭 가구..평일에 제가 퇴근하면서 가끔씩 들르기도해요~~

이것도 자주 안가는건가요?..친정엔 명절,부모생신 빼고는 못갑니다..

지난번엔 "넌 시댁엔 자주 안오면서 니 친정엔 자주 가는거 같더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한테 욕하시거나 하시진 않는데 좀 직선적으로 표현하시는 편이고, 가끔 막 대하시는 경향이 있어요..잘해줄때는 잘해주시는데..-.-;;

요즘은 음식 싸주실때도 예전엔 고맙다가..이런게 반복되니 "어차피 당신 아들 먹으라고 싸주시는건데.." 하는 나쁜생각까지 들고.ㅠ.ㅠ

신랑과 같이 시댁에서 밥먹을때도 신랑이 많이 먹으면 제가 옆에서"자기 ~배고팠나보다." 이렇게 말한걸 가지고..시엄마는 "너는 지금 시간이 몇신데 배고 안고프겠냐? 밥도 안줬냐? " 하시더라구요. 순간 당황했습니다.ㅠ.ㅠ 날 미워하시는건지..

전 그래도 여태 시엄마에게 순종했는데..살갑게 구는 성격은 못되도...-.-;

남편이 그자리에서 " 나 방금 먹었어..내가 워낙 많이 먹잖아..왜그래~" 하면서 날 두둔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시댁에 안온 주말은 친정엘 갔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에요..저 그냥 대꾸 안하고 흘려넘기고 다른말로 돌렸어요..어찌 대답할지도 모르겠고. 당황도 했고, 제가 대들지도 못하고 할소리 하는 성격도 못되는지라..-.-;;

지금은 맞벌이지만 혹시나 아이가 생겨 제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게 되면 아이 보는김에 시누애기들좀 봐달라고 가끔 맡길수도 있을것 같아 넘 고민되고 스트레스네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이라고 너무 앞서서 고민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한,두번이 문제가 아니라 이게 습관이 되서 나중엔 고마운거 없이 당연스럽게 될까가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주말에 시엄마 혼자 애들보는게 안쓰러워,.토욜저녁때 좀 맛난음식해서 어머니 드릴겸 갔더니..시어머니 왈..저희 스케쥴은 묻지도 않으시고""이거 맛있다..낼(일요일..)저녁때 와서 시누랑 애들 좀 먹이게 와서 해라..""이러시더라구요..-.-;; 너무도 당연스레~~

다행히 신랑이 약속있다며 나를 거들어줬어요..그나마 신랑은 중간에서 잘 해주는 편인지라~고마워요..제가 예민한걸까요?~~

어우~~소심한  성격이라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이사를 가면 해결이 될찌...

시엄마 이사도 못가게 하시네요..가까운데서 다같이 모여살자구.ㅠㅠ

 

요즘은 그냥 첨엔 정 들려고 맘에 없는 얘기도 좀 하고, 저 혼자서도 찾아가고 했는데..

이젠 그냥 시어머니로써만 대하고 맘을 비워야 하나..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좀 지친것도 사실이구.. 요즘도 주말에 전화해서 시누애기 뭐가 필요한데 같이 사러가자~(시누가 바빠요.ㅠ.ㅠ), 반찬이 없으니 마트에 같이 가자..등등..

시누아기 학교가면 제가 애들까지 챙겨야하는건 아닌지..벌써부터 겁나요..

아~~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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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트리니다드|2008.03.17 10:30
시누는 시어머니에게 딸 아니고, 그딸에게 시어머니는 친정 아닙니까? 참내.. 정말 희안한 잣대를 가진 분이시네요. 그리고 친정에 너무 안가시네요. 혹시 친정이 먼가요? 남편분에게, 그러세요.. (시누가 형님인지 아가씨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누(형님이, 아가씨가)가 아이들 데리고, 어머니 뵈러 올때마다.. 결혼하고 엄마 자주 못찾아 뵙는 내가. 불효녀인 것 같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 ㅡ.ㅜ 흑흑... 그리고, 주말에 두분이서 등산을 하시던.. 가까운데 드라이브를 가시던.. 집에 있지 마세요. 평일 내내~ 직장에서 일만 했더니.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이 건강에 좋다더라..이러시고. 남편분이랑 휑~ 하니 외출 하십시요. 그리고 친정에도 시댁 가는 만큼.. 가보시구요. 뭐.. 난 나중에 딸 낳으면, 우리 딸 우리 보고 싶어서 온다고 해도.. 어머니가 말리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어. 친정 자주 온다고.. 하구 쓸쓸하게 웃으시던지. 남편분이 글쓴님 편인듯 하니까요. 더더욱 글쓴님 편으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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