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잣말좀 하려해요 .. ㅎㅎ
혼전임신으로 , 아들밖에없는집에 저희 남편 이랑살고잇어요
고향이 제주도인지라 , 좋은공기 킁킁 맡아가며 살다가
제주에서 살라는 부모님말씀에 지금 그사람 하는일때문
제주에서 살수없다며 .. 이렇게 올라와서 대구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시어머니도. 저에게 딸같이 생각하신다며
지나가시던분이 "며느리예요?" 라고 말걸으실때면. 저희어머니 "딸이예요^^!" 라며
대답을 해주시곤 하시지요 .. 저또한 "엄마~" 라고 부르고요
근데.
몇일전에 이런일이 있었네요
저희신랑 , 친구랑둘이서 맡아서 하는일이라.. 일하는시간이 딱히 정해진게아닌지라
아침 11시쯤 집에 들어왔을까요 ?
시어머니랑 통화를하는데 ㅡ.ㅡ
너희둘다 밥안먹었냐며
니는그렇다해도 oo(아들;)은 먹고 자야할꺼아니야고 깨워서 먹이고 재우라네요 ~
그말듣고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인가부다.. 라고 느꼈네요
산후조리도. 저희엄마는 한달반은 해야되는거라며 , 직접 해주신다고 까지 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산후조리 일주일만 있어도 몸회복다되서 나온다며 친정가서 하는거
생각해보라고 하시네요 -_-;
그래서 제가... "원래는 산후조리원에 2주정도있다가 나올생각이였는데..
그냥 엄마한테 하는게 편할꺼같아서요~" 이랬더니..
산후조리는 10일만 있어도 된다며.. 일주일에서 10일로 말을 바꾸시더라구요 ~
산후조리에대해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정말 요새 뼈저리게 느끼는게,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인가부다" 라는거네요
부모님말씀대로 제주에서 살았어야했나봐요
대구 요즘 황사도 많고..제주에서 태어나서 줄곧 자란저로써는 여기 공기가 너무 탁하네요
예전엔 티비에서, 다른지역분들 바다보고싶어하는걸 볼때마다
바다가 그렇게보고싶을까 ~ " 했는데 , 그마음 이제 이해가 가는거같아요 ㅋㅋ
몇주전에 제주에 다녀왔는데도 까만돌덩이가보이고 푸른파도치는 모습이 정말 보고싶네요
ㅡ.ㅡ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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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되었네요 -_-;
순간 헉.. 했네요 .
밑에 리플들 다 읽어보았어요
몇분들이. 시어머니를 왜 엄마라고 부르는지 이해안간다는 분들 계시던데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이유는요.. -_-;
저희 부모님께서 딸 걱정되는 마음에
타지에 시집가고, 절대로 시어머니 눈에 미움박혀선안된다하시며
그러기위해선, 저보고 올캐언니처럼 엄마라고 부르며 여우짓좀 하라하셨어요..
저희 올캐언니가, 저희부모님께 , 엄마아빠라고 부르거든요 ~..
저희부모님또한.. 올캐언니를 우리집 큰딸로 생각하시고요..
저희엄마도 올캐언니한테 시어머니이지만.. 가끔제가보면 제가 시집온거같아요-_ㅠ
밥먹을때도 보면 , 저말고 올캐언니한테 반찬 얹혀주시고요..
설거지나, 집안청소도, 올캐언니힘드니. 저희 엄마가 하시거나..아니면 저보고 하라하세요
저런 모습을 제가 쭉 봐와서 그런지,
솔직히 톡에서, 시어머니 얘기가 올라올때면 설마~ 했었지요 -_-..;
다 저희집과 같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지내보니 그게아니더라구요
아무튼..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이다 ! 라는 생각이 머리에 콕콕 박혔어요
서운한건 서운한거지만.. 무엇보다 제일 서운했던건
산후조리를 일주일만 하고 나오시라던 .. 그부분이 제일 서운햇던거같네요
또한. 제가 친정가있을때
저희엄마랑 두분이서 통화하셨던적이 있는데.. (참고로. 뱃속아가 아들이예요)
저희엄마 "둘째는 딸낳으면 되죠모... 너무 서운해하지마세요~" 이러실때
시어머니 하시던말씀이..
둘째는 절대안된다며 , 뱃속아가만 낳고 , 사회생활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네요
그말을 저희엄마한테서 들었는데.. 그때 기분이란;;
제가 시어머니한테 허락받고 아가를 낳아야하냐고 , 부모님께 버럭해버렸네요 ㅋㅋ
신랑한테는 " 이게 딸가진부모랑. 아들가진부모랑 다른거라며 흥! 해버렸네요 ㅋㅋ
저딴엔 너무화가나서 ㅡㅡ^;; ㅋㅋ
흠.. 저도 나중에 우리아가커서 장가갈때면 며늘아가 들어오겠지요 ㅎㅎ
그땐 저희 올캐언니같은, 여우같은 며느리로 들일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