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퇴근 시간이 다가오네요...^^
전 26에 결혼하구 애기낳고...지난 2년동안은 정말 아기와 신랑과 가족만 보구 살았내요.
결혼전엔 참 나름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미니스커트도 입구다니구.
암튼 생기발랄했었는데 말이죠.
애기낳고 머리가 너무많이 빠져서 (정말 대머리 되는줄 알았어요) 어떤머리를 해도
스타일 안나구...이미 뿔어버린 몸은 뭐...아줌마죠...ㅎㅎ;;
아기가 돌이 지나고 제가 일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모자쓰고 화장도 안하고 안경쓰고 ...완전 대충 .아줌마 티내면서 다녔는데요.
봄도 되고 . 밖에있으니 저도 여잔데.너무 긴장푸는것같다 싶어서
요근래 앞머리도 짜르고(숫이 없었는데 숫이 많아보이구 어려보이구 하더라구요)
치마는 아니여두 진에 힐도 신구. 화장도 나름 하고 (투명메이크업) 렌즈 끼고 다니니깐.
좋더라구요...^^ 자신감 생기구
오랜만에 느껴지는 봄바람에 설레임도 들고~ 1년동안 육아에만 빠져있다가 밖에 나오니
집에 있는 아기에게도 더 사랑표현이 늘어가구..(집에 있을땐 늘 같이 있으니 표현이 적었어요)
저도 나름 우울했던 게 사라지구 ...돈두 벌구 ^^
그런데 요근래 일터에서 자주 뵈는 손님들이 ...(제가 유부녀인걸 모르죠)
눈빛이 이상한 분들이 계시더라구요.(남자 손님분들이 많음...)
저는 그 눈빛을 보구 또 생각했죠...공주병이 도졌나...도끼병이 도졌나... ㅎㅎ;;;
아쿠 근데 오늘 우려했던 일이 생겼내요.
저보구 남친 잇냐고 물어보는거예요...
일터에 가끔 울 애기도 와서 놀기도 했고. 워낙 오래되나서 제가 결혼하고 아기낳은거
아시는 분도 많거든요...아기한테 전화오면 큰소리로 "응 그래 엄마야~~"
이러기도 하는데...그분은 진짜 제가 처녀인줄 아시나봐요...
나이도 저보다 훨 어려보이는...빅뱅 스타일.... ㅡㅡ
그런데 결혼전.. 그런 남자 있어도 당황하나 안하고 "저 남자친구 있어요,흥 "
하고 돌아섰던 제가 ...넘 당황한나머지...
얼굴을 뻘개지구...말은 더듬으면서... " 네 있어어요 " 이러고 말았내요...
그리구 도망치듯 딴데로 갔답니다. .
뭐라 생각했을까요..? 부끄러워서 얼굴빨개져 도망간거라고 생각하면 우째요..ㅠㅠ
"왜요? 전 유부녀랍니다." 이렇게 말해줬어야 했는데
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