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오전 9시 반쯤 되었겠네요...
제가 있는 이곳은 이제 해가 슬슬 지고있어요...미국에 있는 시골 동네거든요 헤헤
처음으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글쎄 남친한테 딱 걸린거 있죠..
바로 옆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제가 네이트 보다가 글쓰니까 타자치는 소리가 들렸는지.. ![]()
제가 맨날 네이트 싸이트 보면서 올려진 글 읽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니가 더 흥분하냐고 웃기도 하고 내가 안그랬는데 같은 남자라는 이유로 자기한테
괜한 화풀이 한다고 궁시렁 대기도 많이했는데 막상 제가 글을 쓴다고 하니
왜그러냐고 머가 맘에 안드냐고 여기다 신고 하기 전에 자기한테 먼저 말해달라네요..
그럼 고친다구..후훗 귀엽기는...그냥 심심해서 나도 한번 써볼까 했던건데 괜히 걸려서
노트북 들고 가리고 도망다니느라고 좀전에 힘뺐어요 ^^;
남친이랑 미국에서 같이 지낸지 이제2주가 좀 넘어가요.. 만난지는 4년 정도 되가구 그 동안 군대에
다녀왔구 이제 제대해서 다시 다니던 학교로 복학을 했죠... 정말 둘이서 미국에서 같이 생활 할
날들을 처음 만났을때부터 꿈꿔왔었는데 요즘도 믿기지 않을때가 많아요..
미국와서 맨날 같이 장보고 주말엔 쇼핑도 다니고 하다가 오늘은 (여긴 일요일) 남친이
학교 숙제도 해야하고 다음주에 시험이 있다고 지금
공부하고있어요...전 정식 유학생이 아니고 여행차 와서 사설 랭귀지를 다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서 맨날 놀죠..
그래서 혼자 놀때는 맨날 네이트에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글 읽다가 흥분하면 남친한테 막 얘기하면서 열내고 그래요 저도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하도 화나는 글들이 많더라구요..그런 글 안쓰는것만으로도 전 감사하며 살아야겠죠..이렇게 심심하다고 글이나 올리구..
그래도 여긴 때로 너무 심심해요...온 동네가 대학교라고 볼수 있을만큼 커다란 주립대학교 하나랑
저흰 그 동네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차 없으면 아무데도(제가 면허가 없거든요ㅠㅠ) 못가구
버스도 스쿨 버스로 모든 노선을 커버하고 한국에서 그 흔한 택시 한대가 없어요...정말 여기와서 택시 구경 한번 못한게 전 너무 신기한거 있죠..그나마 전 집에서 뒹구는 걸 넘 조아해서 견디는데 그런걸 싫어하면 아마 이곳 생활이 감옥같을지도 모르겠어요...
저 심심할까봐 학교 갔다오자마자 차에 태워서 쇼핑하러 가자고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는 남친한테 고마우면서도 맨날 놀고싶은데 가끔 이렇게 저 혼자 놀때면 심심해 죽을것같네요..
컴터도 맨날 똑같고 한국처럼 맘데로 밖에 나갈수도 없구요... 여기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동네 안에 진짜 넓은 옥수수 밭도 잇어요...
맨날 서리한번 해야지 하면서 지나치고만 있는데 ^^;
이렇게 자꾸 얘기 하니까 진짜 시골같은데 그런건 아니구요...(시골 맞는것같기도 하고..)
그냥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땅을 자기들 맘데로 쓰더라구요...
심심하면 옥수수도 심었다가 그 옆엔 아파트도 짓고..
아파트라고 해봐야 3층이상도 없어요...어이없죠 ![]()
재밌는 얘기를 써야지 리플도 많이 받고 그럴텐데 지금은 그리 잼있는 얘기가 없네요..
남친 자랑을 쓰면 그래도 할말이 많을것같기도 한데 네이트는 그런 얘기 쓰면 안될 분위기 같아요![]()
서로 이뿌게 사랑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픈 사람들이 더 많은것같아서요...
저도 글 읽으면서 많은걸 배우죠...그러면서 나는 그러지 않겠지...내 남친 앞으로의 내 남편은 안그러겠지...이곳이 참 무료할때는 삶에 대해 한번 되돌아 보게 해주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좋을때가 많네요..
네이트 중독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후훗 더 심해지기만 하네요...
아~~ 오늘은 남친이 공부 한다고 저녁도 안차려 주고...(아직까지는 여왕 부러울게 없죠 -_-;)
빨래도 돌려야 하는데...(집꺼랑 틀려서 못해요
) 내 옷도 다려줘야 하는데 ㅠ_ㅠ
(저번에 제가 졸업 사진 찍을때 입을 옷 다리다가 태우고 대성통곡 하는것 보고는
다림질 못하게 해요
)
전 설거지만 해요...남친이 혼자 유학 생활을 오래 해서 음식도 잘하고 정리도 잘하는데 설겆이
하는건 싫어하더라구요..전 음식하는걸 싫어해서 원래 설겆이 담당이었는데 이런점은 잘 맞는것같아요 다행인건가...
에구 오늘은 공부하는데 제가 라면이라도 끓여줘야겠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구요...태풍때문에 피해가 크다가 뉴스 봤는데 피해 없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