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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버릇이 없는건가요???

똑바로살아라 |2008.03.21 09:41
조회 289 |추천 0

안녕하세욤~ 저는 올해로 27살..

6살난 아들과 4살난 딸을 둔 결혼 6년차 주부 입니당..

 

매일눈팅만 하다가 저도 하도 답답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제가 결혼을 쫌 일찍했어요.

신랑이나이가 35살 8살 차이가 납니다..

 

만난건 제가 18살때.. 그냥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고등학교 졸업무렵.. 연인사이로 발전했어요..

오빠가 장남이고 남동생도 장가를 가야 하는데

시부모님 되시는 분들과 시할머니.. 일가친척분들이

역혼은 절돼 안됀다고 해서..(시골분들이라) 빠르게 결혼이

결정 돼 버렸어요..

 

물론 신랑되는 사람 어디 하나 흠잡을곳 없이 착하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사람 친구들...

 

워낙에 어릴때 알게된 사이라.. 신랑 친구들과도 서슴 없이 지냅니다..

정말 동생처럼 대해주었고요.. 그렇게 서슴없이 지내는 신랑 친구가

3명 정도 있습니다. (아직 장가 안갔음)

나머지 친구들은 결혼후에 알게된 친구분들이라

예의를(?)갖춰서 대하구요..

그친구들도 저를 제수씨라고 부르며 잘 대해 주곤 합니다..

 

그런데.. 결혼후에 알게된 친구중한명.. 꼭 저에게 태클을 걸어 옵니다..

제가 그 친하게 지내는 3명 오빠들에게 너무 막 (?)대하는거 아니냐며

술자리에서 그러대요?

그 오빠들과 대화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절보고 못생겼다는둥 ㅡㅡ 요리 못한다는둥 ㅡㅡ

운동신경도 없다는둥 ㅡㅡ 뭐 이런식으로 얘길해요..

제 딸보고 애미를 닮아서 못생겼어 그러면서..

그럼 저도 그러죠 오빠들 나중에 결혼할여자 내가 지켜 보겠다고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우리딸보다 몬난 딸 낳으라고 정한수 떠놓고

기도 할꺼라고 얘길 하죠..

그래도 서로 기분나빠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서로 장난인거 알고 진심 아닌거 알기때문에..

웃자고 한 얘기니까..

 

근데 그런얘길 들으니.. 확 올라오드라구요..

솔직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그 3명의 친구들도 아무말 하지 않고 .. 하하호호 하면서 잘지내고 있는데

 

왜 자기가 그런얘길 하는지..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런얘기는 오빠가 할얘기가 아닌거 같다고..

당사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오빠가 그런얘길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보기에 안좋다네요..신랑친구들인데 예의를 갖춰서 얘기해야 한다고

그래서 제가 내가 예의 안갖춘게 뭐가 있냐고 그리고 설사 내가 버릇없다 치더라도

오빠가 나한테 이렇게 얘기하는건 예의에 맞는 행동이냐고..

 

그리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그 3명의 친구들이 날 친구 와이프로 생각안하고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왜 나만 그래야 하냐고

막 따졌어요.. 솔직히.. 남자랑 여자랑 말싸움.. 잘안돼잖아요..

 

여자는 다다다 거리고.. 우리 신랑 제가 막 흥분해서 쏟아내니까.. 그만하라고

말리드라구요.. 더 말썩었다가는.. 정말 뭔일 나겠다 싶어서(술도 먹었겠다

진짜 맞으면 어뜩케요..) 그냥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무슨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그후에도 모임자리가 종종 있는데.. 그 3명의 친구들은 여전히 저랑 장난을 치면서

그렇게 지내고.. 그 테클건 친구랑은 눈도 잘 안마주칠라고 왠만하면 얘기안할라고 하고

있어요..

 

정말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제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건가요?

저희 신랑은 제가 먼저 사과 하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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