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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차이나는 우리..계속 만나야 할까요?

러빙유84 |2008.03.24 17:12
조회 35,883 |추천 0

저에게는 10살 차이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25살이구요 23살에 처음 만났네요

2년째 사귀고는 있지만 6개월 전에 크게 싸웠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 잠깐 만났더라구요)

 

저는 처음하는 연애였는데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결혼에 대한 부담을 줬었고

말로는 '잘하겠다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 했었지만

저에게 소홀하거나 상처주는 행동들을 많이 했었어요

 

주로 남자친구의 과거 애인들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남자친구가 싸이 정리를 제대로 안해놔서

예전 여친들 사진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예전 여친이 참 예뻤어요.. 자기는 그 애랑 3년 사귀면서

해달라는거 다 해줬다고 몇 백만원 짜리 선물도 아깝지 않았다고 그러더군요)

그걸로도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 애인들과의 일을 말할때면 가슴이 참 아프더라구요

 

이제는 내가 그런 말 싫어하는거 아니까 자제하지만

이미 제 머릿속에 다 있는걸 어떡하나요..

 

남자친구는 항상 이래요

자기는 여자한테 정말 잘하는 남자다.. 나한테 자기만큼 잘해줄 남자는 없을거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많이 서운할때가 있거든요

결혼하면 정말 잘하겠다고 말하지만 남자들 대체로 결혼하면 연애때보다

더 소홀해지잖아요..

 

전 남자친구가 비록 10살 많지만

데이트 비용도 제가 어느 정도는 부담하려고 하구..

저 때문에 힘들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남친이 그걸 당연한 듯 생각하고

저한테 심한 말도 했거든요

니가 계산하라는 둥..ㅠㅠ

 

그 말하고나서 남친도 곧바로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 사과했지만

예전 여자친구들한테는 자기가 다 사주고 그랬다면서

나한테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할까 싶어서 너무 많이 속상했어요

날 우습게 보나.... 싶기도 하고...

게다가 내가 얻어먹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데이트비용도 양심껏 부담하거든요.

 

스킨쉽 문제로도 많이 싸우는데

남자친구가 혼자살아요.. 그래서 저보고 집에 놀러오라고.. 그러는데

자주 그러니까 솔직히 저는 좀 싫으네요

혼자사니까 아무래도 외롭기도 하고 그럴테지만

가끔은 자기네 집에서 자고가라고 하기도 하는데 전 별로 내키지가 않아요

 

물론 사귄지 꽤 됐고 그래서 깊은 스킨쉽이 있긴 했지만

전 제 몸을 더 소중히 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예쁜 추억들 만들면서 데이트 하고 싶구요

오빠랑 하는 스킨쉽이 싫은건 아닌데 외박하거나 이런거 싫은데

자꾸 요구하네요..

 

오빠는 그럼 결혼할때까지 참을테니까 빨리 결혼하자고 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도 없고.. 우리 사이에 믿음도 깨졌었으니까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오빠 과거 때문에 힘들었는데 나랑 헤어진 사이에 (제가 헤어지자고 한거였지만)

다른 여자 잠깐 만났었던것도 마음에 걸리고..

 

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제가 보기엔 말뿐인 것 같아요

가끔 오빠네 집에가기 싫다고 말하면 화내기도 하고.......

남자는  말보단 행동을 봐야한다면서요..

 

오빠가 저 만나기 전 3년동안 사겼던 애한테 올인했었다고 하더라구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정말 오빠의 모든 정성을 바쳤던거 같은데

그 애가 예쁘긴 하지만 착한애는 아니었어요.. 오빠도 그 애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 뒤로는 내 여자라는 확신이 없으면 잘해주지 않게된데요.

그래서 저한테도 결혼하면 잘해줄거라고..........

 

엄마는 그사람 약은 사람이라고,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그러시고

제 친구들도 다들 그래요 더 좋은 사람 많다고 헤어지라고...

 

근데요.. 저 헤어지기가 너무 힘들어요

모든 처음을 함께한 사람이라 더 그런가봐요

실제로도 6개월간 헤어져 봤는데 그 사람 너무 보고싶고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됐구요

근데 결혼을 생각하면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결혼에 대한 확신도 없고...

그 사람이 좋긴 하지만 결혼은 평생을 함께 하자는 약속인데

그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전 어쩌면 좋을까요..

 

참고로 그 사람 장점도 많아요

성실하고 직장에서도 능력인정받는 사람이고..

결혼할때 혼수 부담될까봐 그냥 몸만 와도 된다고 말할 정도로..

결혼하면 정말 잘하겠다고.. 나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차라리 못된 사람이면 미련없이 정리하겠는데

머리로는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자꾸 마음이 그 사람에게로 향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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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ㅁ-|2008.03.25 11:54
얼마 전까지의 절 보는 것 같네요. 8살 많은 사람과 사귀었고, 저는 그 사람이 제 첫 남친. 그 사람은 절절한 첫사랑과, 결혼 직전까지 갔던 여자도 있고 기타등등 연애경험 많음. 결혼하면 뭐 하자, 뭐 하자, 이런 식으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지 않던가요? 제가 사귀던 사람은, 자기는 집안일 잘 도울 거니까 자기랑 결혼할 여자는 편할 거다, 난 반찬 가리지 않으니 요리 걱정할 필요 없다, 주말마다 우리 이렇게 바람 쐬러 나오자...기타 등등, 한 마디로 요약하면 "우리 드라마처럼 알콩달콩 살자" 전 여친들과 같이 갔던 장소에 가면 꼭 전 여친 이야기 꺼내면서, "이런 것도 이해 못 하는 속좁은 여자 아니지?"하는 식이고. 스킨십 부분에서 의견 충돌 일어나는 것도 비슷하네요. "넌 남자를 처음 사귀는 거니까 모르지만, 남자는 본래 다 이렇다"하며 끈질기게 설득했지요. 내 여자라는 확신이 들면 그 때 잘 해주겠다-라는 말도 똑같네요. 자기는 전 여친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사람을 잘 못 믿는다 이러면서. ...근데 내 여자라는 확신은 안 든다면서 왜 스킨십은 진도 끝까지 다 가려고 하는데? -_-;; 스킨십 때문에 저는 헤어질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남자 쪽에서 헤어지자 하면서..뭐 핑계는 내 나이가 너무 많아서,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서-이렇게 핑계를 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스킨십 때문에 트러블 있고 얼마 안 있어서 꼭 헤어지자고 했네요 -_-;; (그 땐 왜 몰랐을까;) 그 사람이 헤어지자는 말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온몸이 떨리고...한 번은 너무 울어서 탈진해서 친구가 병원에 끌고간 적도 있네요;; 바보같이 그 상황에서 '그래도 오빠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러고 앉았고 -_-;; (친구가 그 때 얼마나 답답했을꼬;;) 아무튼, 저도 그렇게 그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이...그렇게 좋아했었는데요. 헤어진지 이제 넉 달쯤 되었는데, 담담해요. 지나고보니, 그 사람이 얼마나 약
베플저도|2008.03.25 08:32
25살이고 9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사귀고있는데 사귄지 1년되었구요 올 7월에 결혼할 계획이랍니다. 25살이 결혼하기에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처음에 사귈때 세대차이를 조금 느꼈어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절 아껴주고 잘챙겨주고 배려심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구요 만약 제 남자친구가 글쓴님 남자친구 같았다면 전 결혼생각 안했을겁니다. 싫은것을 강요하고 사귀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군요 사탕발림같은말에 넘어가지 마시고 꼭 헤어지세요. 헤어지는거 쉬운일 아니지만 더 좋은 사람 많답니다.
베플들어주세요..|2008.03.24 21:30
보아하니.. 많이 좋아하시지만 확신이 없는 것 같아보이네요. 그렇게 남자의 요구에 의해 설렁설렁 결혼하게 되면 100% 불행하게 사실거예요. 남자분은 말만 앞서고 일단은 님의 감정이나 말을 쉽게 무시해버리는데 어머니 말씀이 옳아요. 약은 사람으로 보이네요. 진짜 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라면 님이 순결을 지키고 싶어하고 아직은 여러면에서 신중하고 싶어할때 끝까지 님의 의견을 존중할겁니다. 저 역시 2개월 전에 10살 차이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참 많이 사랑했었고 그 사람도 저를 많이 좋아했는데 헤어지면서 그러더라구요. (그 사람이나 저나 연애는 처음이었는데) 결혼전에 너무 많이 사랑하고, 너무 많이 모든걸 주려고 하지 말라더라구요. 이제는 그 말을 신뢰하기 때문에 남친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예요. 왠지 그 말을 님이 들으셨어야 했는데.... 님의 성 관념도 너무 보수적이신것 같은데 그런점도 차츰 고쳐나가시는게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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