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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남편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인생공부중... |2008.03.26 00:50
조회 40,328 |추천 0

결혼한지 2년 조금 안되었습니다.

남편과 같이 산거 9개월 그 이후 따로 살고 있네요.

아들바라던집  누이만 여섯에 막내로 태어난게 남편입니다.(아들났다고 동네 잔치 까지 했다는..)

누나들은 이미 결혼해서 가정까지 꾸리고 있던터라 귀한 장남에게 이것 저것

도움을 주셨다네요.

근데 결혼후 남편의 시댁 사랑은 점점 커져갔고 장남으로서 해야할 도리를

하나, 둘 챙기고 싶어 하더라구요.

부모님이며 누나들에게 조금이나마 갚고 싶은가봐요. 

맘은 기특한데 왜 며느리인 내가 하길 바라는건지....해주면 해줄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남편은 하루에 한번씩은 꼭 시댁에서 전화가 옵니다. (시어머니, 누나들, 매형들, 조카들돌아가며)

우리 사생활 이런거 없네요.

부부쌈한거 눈치라도 채면 울집에 시어머니 오시고, 옵션으로 시누에 시조카에 옵션으로 따라오고....다행인건 편협하게 아들편만 들어주진 않는다는건데 갑갑하네요.

모른척 넘어가주면 고마울텐데...왜 우르르 아는척 하며 몰려 오는지..

이런것들로 지쳐가고 있었어요. 대화도 해봤지만 고쳐지는건 없고. 남편은 내가 더

많은걸 해주길 바라고...결혼하면서 시댁근처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라곤

시댁 친척들과 시누이뿐.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네요. 그러곤 짐도 쌌어요. 본체도 안하고 말리지도 않더라구요.

화난표정으로 다른방으로 가서 잡니다. 이렇게 각방 쓰기를 1달.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혼 하자고 했어요.

수만번 생각끝에 결정한거라 제의지 완고했습니다.

이 남자 부엌가더니 식칼을 꺼내들고 죽겠다며 쌩쑈 하더군요. 말리다가 하마터면 얼굴에 칼 맞을뻔 했네요. 다행이 전 안다쳤는데 자기가 휘두른 칼에 다쳐 피를 흘리네요.

이전에도 부부쌈하면 죽겠다며 난리쳤었죠.(자살하겠단말 하지말라고 약속도 받아냈는데...) 

이혼 결심한거 잘 했단 생각이 드네요.

이 일을 친정엄마가 알게됐어요. 저랑 별 연락없이 살던분인데

그 사건 다음날 울 집에 오셨거든요.

아무렇지도 않게 남편 용서하랍니다. 적극적으로 저 따라 다니며 남편 변호하기 바쁩니다.

남편이란 사람 자기가 할 말이 없기에 또 장모가 나서서 자기 변호해주니까 가만히 있네요.

전 솔직히 용서 안되요. 제가 용서 못 하겠다니까

친정엄마가 저보고 "너 대체 어디서 이런 힘이나오냐?" 이럽니다.

엄마가 기독교인데....저보고 마귀 같대요.

저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지쳐있었어요.

또다시 저 설득하려다 실패하니 " 넌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이러네요...(정신병원)

이틀을 이렇게 보내니 미칠거 같아 저 집 나왔어요.

고시원 전전하다 겨우 대출받아 전세집 얻고 전입신고 하려다 안 사실

남편이 제 주민등록 말소를 시켰더군요.

저 찾아내려고 일부러 말소 시켰고 전입신고 한 사실 알아내 어느날 인가 시누, 남편, 친정엄마

셋 왔네요.

문 안열어주니 열쇠수리공 불러 함부로 문따고 들어오데요.

시누, 친정엄마 번갈아가며 소리지르고 남편이란 사람 먼산보고....

웃긴건 날 너무 사랑해서 이혼은 절대 못해준다는 남편이란 그 사람

시누, 친정엄마가 저한테 함부로 해댈때는 못본척 하고 있었단 사실.

그 후로 한번더 친정엄마,남편이 찾아와 난리 부렸지.

이번엔 아예 올때 열쇠수리공 불러 문따고.(열쇠수리공 대충 눈치 까고도 문 열어주고 도망가데요.)

친정엄마가 기가 세요. 자식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시져.

씩씩거리며 들어오시더니 "난 여태 너 키웠으니 떳떳하고 당당하게 왕대접 받아야겠다. 그러니 니가 날 모셔라."  이게 저 이혼 못하게 하는 이유중 한가지래요.

제가 30년 이상 살아왔지만 저런얘기 하는 부모는 처음 보거든요.

다른 또래 친구분들 처럼 손주, 손녀 자랑하고 결혼한 딸, 사위로 부터 대접받는걸 원하는줄은 알았지만 이정도로 병적일 줄은 몰랐어요.

막무가내로 친정집으로 절 끌고 가려 하기에 전 친정집 가는거 싫다고 했어요.

친정 오빠가 어릴때 저 여러번 성추행 하려 했기 때문에...이걸 엄마한테 지금에야 말했내요.

그런대도 막무가내로 끌어대기에 친정집 끌려 갔네요.

남편이란 사람 .....처음엔 저랑 눈도 못 마주치다가 장모가 지편들어주니 그때부터 기세등등 해지네요.

친정집 도착하니 친정엄마 왈

"넌 내가 강제로라도 정신병원 입원시킬거다"

"기도원도 강제로라도 보낼거다"

기가 막힙니다.

가해자인 자기 아들, 사위는 편들어주고 감싸주면서 피해자인 나는 정신병자 취급, 마귀 취급 하고.....웃음밖에 안나와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냐고요?

그 사람들로 부터 탈출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고 있어요.

안정된 직장 .....바램일 뿐이에요.

이혼.....몇군데 법무사 샴실에 알아보니 그 정도로는 이혼 사유가 안된대요.

얼마전 까지만해도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했는데....무기력 해질 뿐이네요.

폰번호도 바꿨는데....제 남동생 제 신상정보 이용해서 어찌 알았는지 전화가 오데요.

소름끼쳐요. 친정도 시댁도 다 잊고 싶어요. 그 사람들 안보고 싶어요.

이혼소송 하더라도 저 친정에서 남편 감쌀텐데...만약 승소 하더라도...

친정엄마 저 찾아다니면서 괴롭힐텐데...남이라면 면상이라도 후려치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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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2008.03.26 04:31
친구한테 핸드폰 하나 해달라고 하세요 단 친구가 꺼림칙하게 생각할수도 있으니 선불폰을 하세요 핸드폰 미납으로 인해 친구분이 손해보시는일은 없을듯 하네요 선불폰은 말 그대로 미리 돈을 충전해놓고 님이 사용하신 만큼 차감 되는거예요 단 통신요금이 비싸요 제 친구는 이혼 준비 과정에서 남편이나 시댁이 신상정보 알아낼까봐 저한테 선불폰 해달래서 제명의로 해줬고 돈은 다 제 친구가 냈구요 인터넷으로 통신요금 싸게 하는거 알아보니 제로폰이랑 세이빙콜 등이 있더라구요 제친구는 세이빙콜 사용하드라구요 080어쩌구 하는거 누르고 나서 하면 초당 10원이라고 해서 만원단위로 충전하고 원없이 통화 한다고 하네요 음....거주지는 ....참 애매한데 제 친구 같은 경우 전입신고 할필요 없던데요 제가 사는곳(지역이 확 틀려짐)으로 와서 그것도 원룸 밀집되있는데로 계약하고 가령 계약서에 주소 적쟎아요 그건 저희 집으로 했어요 아직까지 뭐 저나 제친구나 피해 본건 없네요 그리고 제 친구 영어학원 강사 하면서 돈벌이 하드라구요 사람이 곧 죽으라는 법 없어요 잘만 알아내시면 되요 힘내세요 방법은 많아요 그리고 리플 다신 분처럼 밥은 꼬박꼬박 챙겨드세요 사람은 밥심으로 사는거랍니다
베플깜박이 |2008.03.26 01:48
넘 가슴아프고 속상하네요. 어느 한 곳 마음 붙일 곳이 없다는게... 외롭고 고달프시겠지만 자꾸 기운 놓지말고 정신 차리세요. 내키지 않더라고 밥 꼭 챙겨드시고 여성의 집 같은 곳도 문의해보세요. 남편분이나 친정엄마되시는 분이나 ㅠㅠ 부디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나서 씩씩하게 웃으시는 날 진심으로 바랍니다.
베플d|2008.03.27 09:40
일단 어머니랑 관계를 끊으세요. 제 눈에는 어머니가 오히려 미친거 같이 보이는군요. 어머니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남들 이목때문에 딸이고 뭐고 그런 감정도 없는 거 같습니다. 애초에 님의 어머니 노릇을 할 생각도 없어보이구요. 어머니한테 절대 끌려다니시 말고 뭐라그러면 강하게 반발하세요. 앞으로 딸이라고 생각도 하지말라고 호적 파서 나갈테니까 앞으로 인연끊고 볼 생각도 말라고. 그리고 신랑색히도 완전 개미지옥이네요. 아 짜증..주민등록 말소 우선 회복시키고 숨어서 돈 많이 모으세요. 제 생각엔 어머니가 진짜로 미쳤다고 정신병원이나 기도원에 쳐넣을거 같거든요? 그거 티비에서 봤는데 거기 들어간 사람 맨정신이다가고 다들 미쳐서 죽어나갑디다. 절대 끌려가면 안되요. 그 사람들은 그냥 맨정신의 사람도 돈받고 쳐넣는 것들이라서 감옥보다 더해요..부디 몸조심하고 잘 피해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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