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호프집을 경영합니다.참고로 기업형 술집이기에 매우 일손이 딸립니다.
추석날이었지요, 예년과 다름없이 시누이들 온다고 하기에 제사도 안지내는 터라
간단한 저녁상을 차리고 재미있게 저녁먹고 집에왔고 다음날 친정을 가려고
늦게나마 힘들게 잠든 신랑을 깨우고 친정을 가자고 했습니다.
발단은 여기서부터 결국 크게 싸움이 벌어지고 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콜택시를 타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늦은밤에 신랑은 오고 형부,제부와 술로
분위기 잡다 울더군요,힘들다고... 많은걸 느끼고 아무일 없듯이 집으로 왔습니다.
시모 도착날 집으로 오라고 하데요
갔더니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아닙니다,
신랑은 돈버느라 밤낮을 안가리는데 마누라가 친정가려고 눈이 히빈덕거린다나...
앞으로 친정이고 뭐고 없다. 가게를 위해서는 다 희생하라고,,,
저는 7년차 주부입니다.
시부모와 근처에 사는 이유로,만삭인 몸으로 가게 장부며,반찬이며 바리바리 해가지고 거의 매일
나르고,그래도 노인네들이라 불쌍하고 내부모 같아서 정말 성심껏 해드리려고 했는데..
둘째아이 낳고 친정을 근 6개월 동안 가지않고 잠깐 아부지생신날 2-3시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추석날 그일 터지고.. 정말 열심히 시댁에 하려고 하는데
의욕이 상실됩니다. 나말고 얼마나 정말 잘하는 며느리 맞이하려고 그 난리를 치나 하는
생각도 되고,지금도 냉랭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것 뼈저리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