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가까이 교재 해 온 남친이 있습니다.
남친이 워낙 불같은 성격이라.. 평소에도 애정표현이 없어.. 힘이든데..
화만 났다하면 할 말 못할말.. 다 퍼부어.. 상처를 많이 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들 부모님들까지도 상처를 많이 받으셔서.. 저한테 하소연을 많이
하십니다..
근데.. 어젠.. 정말 하지 말아야 될 말까지 하더군요..
어제 남친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회사일때문에 회식을 간다면서
데이트 약속이 회식 이후로 조금 미뤄졌드랬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화가 났었죠.. 요즘 남친이 너무 바뻐서 자주 못났었거든요..
그래도 집에서 기다리겠다며 기다리고 있는데 1시간 2시간... 몇 시간째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토욜회식이라 7시면 끝나는걸로 되어 있는데 12시가 넘도록 전화도 안되고.. 기다리면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는 12시가 넘어서야 제게 전활 걸어 왜 회사사람 많은데 민망하게 전화질이냐며
자긴 데이트 보다도 회사가 더 중요하다면서 도리어 제게 화를 내더군요..
정말 전 너무나 당황스럽고 화가났습니다..
그럼 데이트 취소라는 문자나 전화는 해 줄 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홧김에 "당신이 뭔데? 당신이 어쩌면 이럴 수 있어?"라며 화를 내버렸죠..
사실 남친이 워낙 보수적이라서.. 4년 동안 줄곧 저는 남친에게 존댓말을 했었거든요..
남친이 제가 갑자기 반말을 하니 너무 놀랐던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넌 편모자식이라 그러냐고.. 아버지 없이 자란 애들은 역시 다르다면서.. 비웃더군요...
아........ 왜 비웃죠? 어떻게 하지 말아야 될 말을 아무렇지 않은 듯..비웃으면 할 수 있는 걸까요?
아무리 화가 났어도. 그런 얘기는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 화가 나는게 아니라.. 너무나 너무나....실망스럽더군요..
남친이 그릇이 저것 밖에 안되는 구나.. 생각이 들면서.. 4년 동안 이런 사람을 만나온
제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없이 자랐다는게.. 어른이 되고도 누구가에게.. 놀림거리다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남친은 전화 한 통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가 먼저 전활 걸어 제게 사과 하라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른 사람은
다 손가락질해도.. 당신까지 내 상처 건들면서.. 이러는거 아니라면서 사과를 받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전혀 사과 할 마음이 없다하네요..
자기에게 반말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겠다나요..
그러면서 제게 도리어 사과를 하라네요,,,
아.. 정말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너무아파 심장이 너덜너덜해 진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남자친구가 어쩌면 이럴 수 있을까요...
정말 남자친구 같지 않습니다.,.,
아니 사람같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