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6년된 주부입니다.
결혼초부터 월급을 제가 관리해왔기때문에
비자금의 필요성도 못느꼈고 그래서 일체의 비자금을 만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2년전 겨울 남편이 바람을 피웠었죠.
체팅으로 만난 유부녀랑 잠시 잠깐 이었다지만......
남편에 대한 믿음이 깨지니까 제일먼저 비자금 생각부터 나더군요.
(물론 그전에 이혼이고 그런거 다 생각했지만 자식이 있으니~^^)
그래서 한푼 두푼 표안나게 적금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모아놓은 돈이
지금은 1000만원이 넘었습니다.
저희남편 엄청난 짠돌이라 제가 티나게 화장품이나 좋은옷은 못사입겠고
좋은옷 사입은셈치고 적금에 넣고......좋은 화장품 샀다치고 적금에 넣고......
돈이 생기니 알게모르게 힘이납니다.
남편이 알고있는 저축은 모아놓으면 차바꾸고 싶다그러고
집도 늘려야하고.....시댁에 돈좀 드려야하고.....그러다보면 없어지더라구요.
저만을 위한 비자금이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그돈으로 뭘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얼마전 신문에 보니 주부들의 74%가 비자금이 있다고 하더군요.
늙어 나이들었을때 노후자금에 보태써야겠다는 생각이 제일먼저이고.....
제것만 이렇게 챙겨놓다보니 이제는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남편통장도 하나 만들어줬죠.
한달에 3만원씩.....일년부으면 36만원.....쓰고싶은데 쓰라고 줘야죠.
물론 그돈은 한달에 20만원씩 주는 남편 용돈에서 따로 떼놓는거여요.
근데 돈탔을때 수틀리면 그것도 다 제비자금......
전에 시어머니 앞으로 한달에 10만원씩 넣다가 시어머니가 수틀리게 하는바람에
그돈 제가 다 꿀꺽했잖아여.ㅋㅋㅋㅋ
여기 오시는 주부님들은 비자금 어떻게 하고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