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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중 어이 없는 사람들

짜증 |2008.03.30 22:47
조회 220 |추천 0

전 어느 공연장의 도우미 입니다.

 

어느 공연장이나 마찬가지로 저희가 음식물과 꽃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공연장은 광역시처럼 큰 도시가 아니라서,,,

 

아직 사람들이 음식물과 꽃이 반입이 안된다는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공연들도 마찬가지지만 저희한테 제일 힘든 공연이 어린이 공연입니다.

 

어린이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서 공연이 방해 되지 않게 제제해야하고,,,

 

몇개월 미만 아이들 조사해서 들여보내고....

 

또 어린이 공연이다보니 솜사탕, 과자, 음료수 등...

 

음식물은 어찌나 많이 들어오는지...

 

그걸 다 막고 왜 안되는지 설명하고....

 

 

그런데 어떤 공연 중에...(TV에서 한창 유행하는 캐릭터 공연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입구 앞에서 음식물을 막고 티켓을 끊고 있었습니다.

 

어떤 꼬마랑 어떤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는데 음료수를 하나 들고 있길래..

 

"음료수는 반입이 안됩니다, 다 드시거나 카운트에 맡기시고 입장해 주십시오"

 

랬더니...ㅡㅡ;;; 따지기 시작하십니다....

 

 

예약할때 분명하게 그런말 없었다고... 왜 안되냐고,,,

 

지금 애기가 다 마시려면 한시간도 넘게 걸린다고...

 

만약 안 들고 가면 들어가서 목마르면 어떻하냐고....

 

 

그래서 생수 외엔 반입이 안된다고 했죠...

 

그러니깐 또 따지기 시작하십니다...ㅡㅡ;;

 

 

예약할때 홈페이지에 그런 말이 안적혀 있는데,

 

그건 우리 잘못 아니냐면서...ㅡㅡ;;

 

그럼 자기들이 목마를때 저보고 물을 떠다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사실 홈페이지에 적어놓은건 기획사 측이고, 전 공연장 사람입니다.

 

저희가 잘못한건 없거든요ㅡㅡ;;

 

다른 공연장에도 가보면 다 막습니다.

 

공연장 홈페이지에도 기본에티켓이라고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나와있구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안에 음료수 다 비우고 물로 채워가시는 분도 있다고...

 

아니면 음료수를 맡기고 나가서 생수를 사오시는 분도 있다고.......

 

그러니깐 저보고 음료수 맡기고 저보고 생수를 구해오래요...ㅡㅡ;;

 

그게 말입니까??

 

그냥 제가 그 음료수 받아들고 다 버리고 생수를 떠 갔거든요...

 

그러니깐 음료수 어딨냐면서...

 

버렸다니깐 그럼 음료수값 내놔라면서...ㅡㅡ;;

 

무슨 3만원짜리 티켓 2장 끊어서  공연 보러 온 사람이 음료수값 천원을 내놓으랍니다.

 

그래서 제 돈으로 낸다고 도우미실에 갔다가 오니깐

 

빨리 달라고 소리를 지르시네요...

 

아..정말 억울해서,,,

 

 

저도 도우미 이전에 다른 곳에서는 공연을 즐기는 한사람의 문화인입니다.

 

도우미 전에도 몇번 공연장을 찾아 공연을 보기도 했구요.

 

그런데 공연장에서 도우미를 쓴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거의 반년은 다 되갑니다.

 

그런데 그 동안 한번도 오신적 없으신 분께서

 

기껏 자기 귀한 자식 데리고 어린이 공연 보러 오셔서 그러시네요.

 

 

이런 분들 말고도 참 많이들 계십니다.

 

티가 나게 플래시를 마구마구 터트리시는 분들...

 

눈치가 안 보이는가....

 

몰래 가방에 음식을 넣어와서 나중에 공연장 안에서 우리들 눈치 보면서

 

어두울 때 눈치보면서 몰래몰래 먹으시는 분들...

 

그렇게 눈치를 보면서 드시고 싶으신가요...

 

공연 도중에 왔다갔다 거리시는 분들...

 

또 애기를 데리고 오셨다가 애기가 공연장 안에서 우는데도 안나가고

 

자신의 문화생활을 유감없이 즐기시는 분들...

 

애기 울음 소리애 모두들 방해받습니다.....

 

 

모두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고,,

 

또 모두의 문화생활을 위해서 통제하고 하는데도

 

자기가 옳은양 오히려 따지시는 분들...

 

 

정말 공연 문화가 빨리 자리잡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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