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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인걸 시댁에 숨겨야하나요?

|2008.03.31 13:39
조회 2,541 |추천 0

올해 서른둘인 여성입니다.

21살 철모를때 사고(? ㅡㅡ)쳐서 아들이하나있습니다.

형편이 안되서 결혼식은 못했고 26살때 이혼을 했습니다.

지금현재 전남편의 할머니집에서 키우고있습니다.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 됐어요..

전남편은 재혼해서 시댁과 아들하고 따로 살고있고

저도 아들을 한두달에 한번씩 데리고와서 봅니다.

 

지금 저도 재혼을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때 만났던 남자친구를 십년넘게만에

다시 만나게되서 지금은 결혼 약속까지 한 사이입니다.

저희 집엔 인사를 했고 제 아들도 봤습니다.

지금 남친은 총각이고..제 과거 지금 현재 다 이해하고 만납니다.

다음달에 남친집에 인사를 드리기로했습니다.

제가 자신없어서 계속 미뤄왔는데...이젠 더 미룰수가없을거같아서요..

어짜피 결혼 마음 먹었고 남친집에서도 나이가 있으니

언제 데리고올거냐고 자꾸 물으시고...다음달엔 꼭 간다고 했는데

남친은 저의 과거를 말하지 말자고 하네요..

거짓말하는게 아니고 말을 하지말자고....

말은 안하면 남친 부모님이 절 더 이뻐하실거라고 ㅡㅡ"

아무래도 먼저 말하면 선입견...그리고 남친집엔 딸3명 아들1명..4대독자..

형편은 저희집이랑 비슷한데..

어느 부모가 이혼녀랑 결혼한다면 좋다고하시겠습니까..

저도 다 아는데 ㅡㅡ 그래서 시작안할려고했는데

남친의 설득에 결국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남친은 자기가 데리고오는 여자 집에서 반대안하시고 좋아하실거라하는데

막상 인사드릴려고하니 두렵움이 앞섭니다.

저희 엄마도 먼저 말하지말라고하시는데.. ㅡㅡ" 아무래도 딸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욕심에...그러시겠지요...첨엔 울엄마도 남친한테 포기하라고했으니

우리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데...집에서 허락하겠냐고...

 

세상에 비밀이 없는건 아는데 저도 떳떳히 밝힐 자신이없네요

결혼식을 안해서 제가 결혼한걸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세상좁은데..결국 아는사람 마주칠꺼같기도하고...

평생 마음속에 죄의식...그리고 결혼해도 가끔 아들을 볼생각인데..

과연...말안하는게 맞는지..말했다가 반대하면 ㅠㅠ 걱정되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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