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없다는 것은 말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
어제 한 알이 읽던 만화책
에 나오는 귀절입니다.
음.....
혼자 사는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면 말 할 기회가 거의 없지요.
그래서 냄비에 말을 걸구, 행주에 짜증을 내구, TV를 보며 혼잣말은 한답니다.
한 알이 대학교 재학 시절, 기숙사 앞에 큰 마트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군것질 거리를 사러 가면 장을 보러 나온 동네 주부들이 많았지요.
이상한 것은 그네들은 혼잣말을 계속 한다는겁니다.
우유를 들고....
"어? 이거는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았네. 저 안 쪽에 있는것은 많이 남았을라나...??"
시금치를 들고....
"에휴... 그냥 시장으로 갈껄... 귀찮다구 여기 왔더니 왜 이리 시들거려?"
한 알의 눈에는 그네들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왜 저리 혼잣말을 하는거야? 중얼중얼..... ![]()
아마도 그네들은 늦게 귀가하는 남편과 자녀들을 기다리며 하루종일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들이었나 봅니다.
가족이 귀가한들 그네들과 몇 마디나 대화를 나누겠습니까.....
피곤하구, 대화가 안 통하구, TV가 더 재미있구...
그러던 한 알이 어느 날인가 냄비뚜껑을 들고 말을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순간!!
슬펐습니다..... ![]()
아....정말.....
거리의 나무들에게 말을 걸고
, 드라마 보면서 혼자 열 내구 ,
일부러 소리내어 혼자의 생각을 말로 하구....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날씨는 추워지구, 한 알의 더블베드는 무얼 먹고 자라는지 계속 커지는 거 같습니다.
매일 새벽에 들어오는 웬수 같은 가족이라도, 한 알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참 나... 그럼 고향으로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살어..!!"
라구 태클을 걸 식구가 분명히 있겠지요?? ![]()
근데 이상하게도 가족들이 다 있는 고향에 내려가서 살기 싫다는겁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구.....
가족과 같이 사는 혼사방 식구들아....
대화가 안 통한다구, 할 말이 없다구, 어색하다구... 그런 이유를 대지 말고,
오늘은 부모님 옆에 붙어 앉아서
회사에서 무얼 했구, 점심엔 무얼 먹었구, 회사 내의 누가 재수가 없구...
이런 수다를 떨어봐라.
분명 부모님은 다 큰 자식이 옆에 앉아 수다를 떤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뻐하실게다.
대신 제발 대화하다가 싸우지는 마라. ![]()
어떤 코미디 프로에서 봤는데....
아빠가 아들에게....
아빠 - 아들아...통닭 먹구 공부하렴
아들 - 배불러요
아빠 - 그럼, 피자라두 먹으렴
아들 - 진짜 배 불러서 못 먹겠어요
아빠 - 그래? 그럼 우리 대화를 하자꾸나
아들 - 아빠!! 통닭 어디있어요??? 먹을래요!!!
하더라..... ㅋㅋㅋ ![]()
자.....오늘의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홧팅 !!!
P.S 혼자 살어서 대화를 못 한다구 서러워 하는 혼사방 식구들은 한 알에게 전화해라. ![]()
대화해 주마!!! ![]()
단, 한 알의 전번을 알아 내는것은 본인의 능력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