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커플로 만나 막 200일을 넘기고 그가 정리하자고 하더군요
서로 나이도 20대 후반인지라 가볍게 만나지 않았는데..
평소 그가 친구들이나 식구들에게 절 소개시켜주지 않아도..거리가 머니까..
이직 할려고 하니까..집에서 알면 당장 장가 가라고 성화하실거니까..
서운해도 참았었죠.
그가 정리하자고 하기 불과 2주전만해도 다독거리는 문자 보내던 사람인데.
그 2주동안 제가 슬럼프를 겪느라 방황을 하면서 먼저 연락은 안하니 그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 너무한다 싶어 연락했더니..이제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정리하자더군요.
제가 방황하느라 말 못했다고..
보름전만 해도 뽀뽀해주며 웃어주던 사람인데..
전 그 2주동안 그에게 더 잘해주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제가 교회가는게 싫다해서 이제 안간다고 했는데..믿지도 않더니 이젠 상관없다 말하는 그 사람..
일년은 같이 일을 해야하고..제 사수라 더더욱...
그러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장난도 치고 하더군요.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구요.
혹 여자가 생긴건가..평소와 다르게 부서를 옮기고 나서부터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전화를 받는 일도 있고..
편한 친구처럼..그렇게만 대하는게 그런 그 사람을 평소와 다름없이 대해야 하는게 미치는 일이네요.
고향하고도 멀고 졸업한 학교하고도 먼 이 시골에 발령받아 참 이곳을 싫어하고 벗어날려고 하고 이곳에 관계된건 모두 잊고싶다 하더니..저도 잊고싶은가봐요.
이렇게...단기간에 감정이 정리될수 있는건가요?
남자들은..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