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결혼을 생각하는 예비 신부입니다.
저의 상황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죠~
결혼 적령기가 되어 작년부터 쭉 맞선을 보고 있습니다. 결혼 정보회사의 도움으로 말이죠.
여러분들을 만나뵙지만 도대체 제가 맘에 드는 남자는 한분도 만나 뵙지 못하였습니다.
그 분들의 스펙이라고 하면 대기업 사원 평범한 가정 하지만 다들 뭔가 결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으며 ex) 키가 165 이하라든지 . 성격이 모났다던지 탈모 진행중이라던지
그러던중 의사분 한분을 소개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뵙던 분들과 확 틀리게 깔끔한 외모와 저랑 말도 잘 통하게 되고 게다라 레지던트 과정에 계신 분입니다.
의사라는 타이틀 때문이 아니라 가슴이 너무 따뜻한 분이라서...
첫눈에 서로 반해 이분이다라는 생각하에 만남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나이도 있고 하여 결혼을 생각중인데 부모님께 인사를 드릴려구 합니다.
인사를 드리기 전에 부모님께 오빠가 레지던트 과정에 의사이구~이렇게 저렇게 상황을 설명하고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니깐 부모님 무조건 반대 이십니다.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저희집 돈이 많고 부자는 아니지만 저 하나 결혼 시켜줄 만한 재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10년전 부터 자기 차로 운전 하시구요 엄마는 돈 한번 밖에서 버신적 없으시고 맨날 차타고 친구들 만나서 놀러 다니십니다.
백화점 웬만한 브랜드 고가에 부틱 브랜드 옷은 하나 이상은 다 가지고 계시구요
명품가방 많지는 않지만 5~7개 이상은 소유하고 계시고 한달 꾸준히 엄마 옷값으로만 백화점 카드
적어도100만원 ~150만원 정도 내십니다..
반찬하는 것을 싫어라 하셔서 반찬도 슈퍼가서 다 사와서 드시구요 외식 하는거 완전 좋아하십니다
반면 저한테 돈 쓰는건 정말 정말 아까워 하시는게 저희 엄마 이십니다.
저 대학들어가서 옷산다고 5만원만 달라고 했더니 회초리 들고 때리신게 저희 엄마세요.
옷이 뭐가 필요있냐구요 수능 치고 대학 신입생때 한참 멋부리고 싶은 나이인데...
그리고 그 흔한 화장품 한번 엄마가 사주신적 없으세요
자기는 스킨케어샵에 필링에 비싼 화장품으로 얼굴에 바르시구요.
그리고 딸이라고는 저 하나 밖에 없는데 그 흔한 미용실 데려가서 머리 한번 해주신적 없으십니다
자기 머리는 맨날 하시구요. 반면 아빠는 근면 성실 묵묵히 열심히 일하심 연봉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7000만원선 사업하세요...
저는 엄마의 이럼 모습을 어릴때 부터 익숙해져서 엄마 도움 받는거는 기대도 안합니다.
왜냐 뭐 해달라고 하면 갖은 욕설과 잔소리로 그냥 안하는게 더 낫거든요.
대학입학과 함께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공이 수학과라서 과외가 많이 들어오고 제가 가르치는데 조금 소질이 있어서 한달에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300만원까지 벌면서 저는 저축을 했습니다.
엄마한테 용돈은 매달 꼬박 받았죠~ 왜냐 우리집이 남들 처럼 가난한것도 아니고 아빠가 고정적으로 월급500이상 엄마한테 줬기땜에..내가 아무리 알바로 돈을 벌더라도 저도 받을건 받았습니다
25만원정도
일단 서론이 너무 기네요~
제가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오고 유럽 동남아 캐나다 미국 많이 다녔죠 ㅠㅠ 제힘으로
그래도 지금 제 통장엔 5000만원 가량에 돈이 있습니다.
이 돈으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저의 상대는 의사 오빠입니다.
연예도 아니고 선을 본 사이라 서로 나이도 많구 해서 저도 시집갈때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1억 예상하고 있어요ㅠㅠ 하지만 전 엄마한테 5000만원을 주면서 이거 내가 모은거에요
나머지는 엄마가 좀 해주면 안돼? 엄마 하시는 말씀
안된다. 그런데 시집 왜 가니? 돈 들여서 ..
평범한 회사원을 만나던지 돈 많은 집에 시집가면 될꺼 무슨 의사를 고집하냐고
엄마는 자기밖엔 모르십니다 .
절대 이 결혼 할수 없다며 반대시네요 돈이 아까우신거죠.
자기 옷 사고 차타고 다니는데는 전혀 아깝지 않으면서 딸에게는 아까운가 봅니다
저희 엄마 계모아니에요 친엄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