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있었던 일입니다...
다들 만우절이라는거 알고 잇을꺼예요~
아~~넘 기뻐서 어쩔줄 모르겟어여~ㅋㅋㅋㅋ
전 4월1일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제가 두달전에 남친이랑 술먹고잠자리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임신이 되버렸어여...
3주전에 알게 되었는데...
남친도 낳자고 서로 합의를 했는데...
솔직히 부모님한테 말하기가 두렵더라구요...
남친은 부모님이 일찍돌아거셔서
할머니밑에서 자랐는데.. 할머님은 알고계셨어여..
할머님은 저를 이뻐하고 빨리결혼해야할텐데하시며..걱정해주시구....
사귄지는 벌써 3년이 지낫지만,...
첨엔 무섭고... 말하기가 좀그렇고...시간이가면서 입이 더안 열어 지더라구요
말안하고 잇다가 어제 아침에 달력을 보다 오늘이 만우절이라는걸 알앗죠~
오을이 찬스다라고 생각들었어여///
엄마한테 은근슬쩍 "엄마 나어떡해.. 나임신ㅁ했어..."
라고 진심으로 말했어여~
그랬더니...
엄마가 첨엔 장난하지마... "오늘 만우절 인거 알아..".
하시며 웃더니...
진지하고 초조한내표정을 보고 금새 표정이 변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해봐... 너표정 보면 다알아 하시며..
표정이 굳으신 엄마....ㅠㅠ
"엄마.. 미안해... 8개월있으면 엄마... 외할머니 돼 ㅠㅠ"
엄마가 첨엔 굳으신 표정 짓더니.. 방에 들어 갓다가 몇시간이고 안나오시는거예요
나죽는구나 생각했어여.... 별에별 생각다들고... 남친 한테 전화해서 말했다고 햇더니..
얼마 안되서 울집으로 와서 부모님방에 무릎꿇고 앉아있었거등요...
"죄송합니다...어머님... 지은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하는거예요... 남친이./
엄마가 울고 계셨던거예요... 나도 엄마한테 미안해지고...
저도 울어버렸어여....미안한 마음메....ㅠㅠ
그러시더니... 엄마가 "너희아빠하고 금방 애기 끝냈다"면서
제남친보고 "너 내딸 나중에 피눈물 쏟게 하면 가만안둔다"면서
제남친도 우는거예요....
죄송하다면서 저 끝가지 책임지겠다면서... 울집 눈물바다가 되버렸어여...
어째든... 오늘 상견례하러 좀있다가12시에 갈꺼예여...
오늘은 좀 바쁠듯 싶네욧...
빨리 식장도 잡아야하고... 몇달잇으면 배불러오는 데
드레스는 오떡하나 ㅠㅠ 엄마가 어제 밤늦도록 내방에서 애기하시며..
잔소리도 마니 듣고 햇지만....어째든... 만우절 누가 만들었는지 감사하네요 ㅋㅋ
이런용기를 주시고...ㅋㅋ 앞으로 울애기랑 예비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살께요~
축복 해주세욧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