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새끼.. 저한테 사랑이 식은거 맞죠?
하루에 애인하고 통화 몇번 하세요?
5살 위에 남친을 가지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어젯밤에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어요..
이유인즉 남자친구가 출근할때 전화 한통화 하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서였어요.
남자친구 직업이 학원일이어서 점심떄 출근하고 밤 10시에나 끝나거든요.
전 남들과 똑같은 8시 출근 6시 퇴근이구요.
그래서 항상 제가 점심때쯤에나 남친한테 전화해줘서 잠을 깨워주고요.
근데 어제도 그렇게 모닝콜을 해주고 난 후 출근한다고 회사 가더니..
하루종일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도 죄다 씹고 밤 11시에나 전화가 오더라구요.
처음엔 화났죠. 바쁘다고 전화 잘 안 받는거 아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하루종일 전화안받은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오늘 외근나가서 전화기를 두고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더라구요.
화난 상태에서 전화받았으니 목소리가 다운됬고..
이유를 알았으니 그때라도 화를 풀려교 했죠.
근데 이건 뭐.. 제 목소리가 어두우니 제가 화난줄 알고 되려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에요.
사람이 바빠서 연락못할수도 있지. 내가 일일히 너한테 어디 가냐고 보고해야 하고
전화기라도 안 가져오는 날이면 공중전화 뛰어가서라도 전화해줘야 되냐고?
이렇게 따지는거에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럼 기분이 나빠서 우울해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제가 헤벌쭉 웃으면서 통화를 해야곘습니까.
좀 시무룩해 있으니 그걸로 트집잡더니 결국 소리가 커지고 언성이 높아지면서 쌍욕까지 나오대요.
평소에 이 사람 저한테 전화 자주 안해요.
그냥 평일에도 제가 간간히 난 지금 뭐하고 있다~ 이렇게 문자라도 하면
절대 문자답변이라는건 모르는 사람이구요.
하루에 출근할때 전화 한번 퇴근할때 전화 한번, 잠자기전에 전화 한번 하는게 다입니다.
남자들은 원래 그런가요?
자기 담배 피울 시간, 밥 먹을 시간은 있으면서 애인전화 기다리는 여자한테는 이렇게 무심할 수가 있나요.
자주 해라는 말 아닙니다.
그래도 최소한 하루종일 전화를 못 받을 상황이나 그럴땐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연락 한통, 문자 하나 정돈 해줄수 있었잖아요.
어제처럼 어쩔수 없을 경우에는 그냥 미안해 한마디면 끝날일이었는데..
왜 그렇게 악바리처럼 저를 몰고 갔는지 알수가 없네요.
싸울때 하는말이 왜 전화했네요. 그렇게 급한일이었길래 이렇게 화내네요..
왜전화해냐니....... 급한일 없었어요. 그냥 전화하는거잖아요. 연인사이에 용건 있어야만 전화하는거 아니잖아요.
왜 전화했냐는 그 물음에 뻥치더라구요..
제가 구속하는 느낌이래요.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은 일할땐 내 생각은 눈꼽만치도 안 하나봐요.
일은 일. 사랑은 사랑. 그 사람의 주관데로 가만히 따라만 가자니 제 욕심이 너무 지나친가 봅니다..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되니까 서로에게 점점 무뎌지는것만 같아 가슴아파요..
예전처럼 하루에 몇번이고 안부 묻고 그랬던 시절이 문득 그립네요.
오래된 연인이라도 다들 이러는거 아니죠? 우리커플만 이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