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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개떡 같은 경우는 뭡니까.

화난여자 |2003.09.20 10:11
조회 1,247 |추천 0

휴우. 오늘은 즐건(?) 주말이지요. 근데 저에겐 즐건 주말이 아닙니다.

제 말좀 들어보세요. 저는 개인회사에서 경리업무를 보고있습니다.

요즘 회사일로 남직원들은 다들 외근이라 매일  8시에서 9시에 퇴근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재건축을 하는데 조합원들 집 일일이 찾아가서 서면동의서 받는 일을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그야 말로 사무실 지킴이죠.

남직원들 고생하는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사무실에 오면 커피도 타드리고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합니다.

근데 방금 부장님께서 저도 오늘부터 야근하랍니다.

이번말까지 동의서 받으러 다닌다고 말입니다. 근데 왜 제가 야근을 해야합니까.

사무실에 일이 잇는것도 아니고 다들 밖에서 일보는데 퇴근시간에 퇴근해도 아무무리도 없느데 말입니다.

그것도 밤12시까지 하랍니다. 그리고 집에 전화하랍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완존히 놀부 심보아닙니까? 울 부장님 제가 노는꼴 못봅니다.

솔직히 경리업무라는게 개인시간이 많이 남잖아요. 일 다하고 남는시간에 인터넷보는건데 그것도 못마땅하신지 매일 일거리를 만들고 가십니다. 쓸데없는거 보지말고 이거해놓으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저 실은 내색 한번도 안 하고 다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12시까지 야근하라뇨.

그것도 매일 이달말까지요.

주말도 뭣도 없습니다. 월급이라고 제대로 나오면 말을 안합니다. 말일이 월급날인데 저번달 월급 못받고 추석때 받았습니다.

그것도 월급만 딸랑! 추석이라고 뭐 없습니다. 그래도 참고 다니고 있는데 너무 기가 막히네요.

그리고 저번 주말은 어떠신지 아십니까. 토요일에 원래 오전근무인데 7시까지 근무햇습니다.

일요일도 나와서 일하라고 해서 화는 났지만 참고 일했습니다. 성격을 얼마나 급한지 뭐하나 시켜놓으면 바로바로 해야합니다. 그래놓고 맘에 안들면 난리를 칩니다.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하죠. 애를 잡느다고.

그래도 저 참고 했습니다. 남친하고 간만에 데이트할 시간을 빼서 말입니다. 근데 계속 야근이라뇨.

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평상시는 6시 퇴근인데 매일 7시는 기본입니다. 이게 뭡니까.

저 여기 그만두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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