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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만원 가지고 결혼할려고 폼 잡고 있는 -_-a
막무가내 아가씹니다.
몇 번 여기에 여쭤보기도 했고요...
오늘은 날짜 잡은 이후 첨으로 결혼 준비를 했네요.
한복을 맞췄습니다. (예식장도 못 잡고 한복부터..;;;)
한 20일 걸린다고 하여, 야외촬영 일자가 급할 거 같아 한복부터 하게 되었네요.
예식장은 계속 알아보고는 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적당한 곳이 없어요.
제가 천만원으로 과연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계획을 짜보려 합니다.
이미 하신 분들..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상황.
1. 혼자 살던 살림 쓰고 혼수는 최대한 안할 생각.
(남들 봤을 때 표시나는 냉장고나 TV만 사고요, 옷장, 침대등은 싼 걸로 하구.. 나머지는 있는 거 쓸려고요)
2. 결혼비용은 아버지께서 주신다고 했으니 천만원에서 제외.
3. 사정이 복잡한고로.. 예단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하려고 함.
(무리해서 하려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천만원 나눠 볼께요.
1. 신랑 한복 + 예복 + 예물 250
2. 예단 500
3. 신혼여행 100
4. 이불 + 반상기 + 은수저 120 -> 요기까지 980
5. TV, 냉장고 -> 예단 돌아오는 걸로 맞춰서 산다.
6. 그릇 20만원어치 -_-a
7. 침대 -> 9월달 월급 털어넣기
8. 장농 -> 10,11월달 월급 털어넣기
9. 화장대 -> 12월달 월급 털어넣기
10. 친구들한테 잠옷 등등 선물 받기.
...더 필요한 게 있나요?;;
현실이 저 계산하고 똑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
제가 요구한 것
1. 저 돈 없습니다 어머님. 살림은 쓰던 거 쓸께요.
2. 나 돈 없어 오빠. 신혼여행 가서 오빠가 다 써.
3. 저 돈 없습니다 어머님. 예단 받으면 그걸로 혼수 보탤께요. 많이 주세요. -_-a
준비하다보믄 초과되는 부분이 많겠지요.
제가 잊은 것도 많을테고요.
그런 거 다 남친한테 떠넘길 생각입니다.
"반이나 예단 드려서 돈 없단 말야!!!!" <-- 핑계 좋죠? ;;;
처음에는 TV 300만원짜리, 디오스 냉장고에 트롬 세탁기, 압력밥솥과 붙박이장, 최고급 침대 등등.;
살려던 품목은 지금과 매한가지인데 1000만원을 혼수로만 계산하니 의외로 좋은 혼수 할 수 있더군요.
허나.. 처음에는 전혀 몰랐습니다.
혼수만 하면 되는 줄로만..;;;
슬슬 준비해야죠. 날짜가 늦게 잡혀서 90일만에 결혼준비를 해야 하는데..
과연 잘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네요. ![]()
하늘에서 돈 좀 안 떨어지나? -_-;
저 계획대로 결혼 가능하면 좋겠지요?
헤헤헤~
예단 왜 그리 많이 드리냐고 혼내지 마소서.
저희 어머니 재혼하셔서 아버지 성 다릅니다.
그거 남친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상견례 하기 이틀전에 말했다고 하더이다.
...남친 덕분에 경우없는 집안 됐습니다. -_-;;;
파토 안내주신 걸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집이 무슨 문제니. 사람만 제대로면 되지" 하셨답니다.
그리고 친척들 중 첫 결혼입니다. 남친 아버님은 사업을 하셔서 남들 이목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첫 결혼 제대로 하고 싶으신 게 어른들 맘일텐데.. 저 그거 못 따라갑니다.
친척들이 제가 살게 될 집에 바글바글 오진 않으실테니..
최소한 예단을 저 정도는 드릴려고 하는 거랍니다. 제 살림은 살면서 마련하면 되잖아요.
그게 재미도 있을 거 같고요. ^^ (혼자 살면서도 살림 마련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지금 어머님께서 편찮으셔서 그런지.. "그래. 늬들 결혼이니 늬들 뜻대로 하렴" 하고 계신답니다.
그럴 때 후딱 해치워야죠..;;
혼수 못해간 거 때문에 나중에 힘들어져도 제가 잘하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한답니다.
아.. 이불 같은 거는 어찌 할거냐고요?
몰라요. --;;;;;;;
걍 침대 시트에서 자던가.. 그게 싫으면 아쉬운 사람이 사라고 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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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참.. 어이없는 예산이지만..
꿈처럼만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 라며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
..이왕 꿈인 거.. 한 1억 가지고 예산 짜볼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