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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곰동이맘 |2008.04.07 23:20
조회 1,62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5월에 엄마가 되는 28살 곰동이 엄마예요^^;;

결혼을 하고서도 신랑이랑 정신없이 회사일에 치다보니 아이생겼을때 충격을 생각하면..ㅎㅎ

제가 4개월이나 되고서야 알았답니다..살도 별로찌지않았고 생리불순도 심해서요;;;

 

제목대로 신랑하고 산후조리에 대한 문제가 계속생기네요..

원래는 목표는 처음 2주일 산후조리원에 과천에 있는 친정에서 1달정도 쉴생각입니다..처음에는 신랑도 동의하다가 지금은 아무래도 거리도 멀고 하니 혼자있을 생각하니 싫은 눈치입니다ㅠㅠ(집은 창원)

 

신랑이 말하는 이유중 하나는 시부모님이 첫 친손주이다보니 가까이에서 보셨으면 하십니다..시댁은 부산이거든요..또 형님(남편누나)이 딸기엄마(딸2)다 보니 아들을 너무 원하십니다..오죽하면 주말에 시댁에 놀러갔는데 아는 산부인과에 같이 가서 성별을 물어보셨습니다;;;

물론 의사선생님은 그냥 웃기만 하셨는데 시부모님들은 '아니다'라는 말도 안했다고 거의 아들이라고 기정사실화 되어버렸네요ㅠㅠ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도 안 알려주시던데..벌써부터 남자아이이름에 옷생각하며 아득하네요.. 

 

하여튼 이러해서 첫손주를 가진 며느리가 멀리가는게 싫으신지 손수 산후조리를 해주신다고 하시네요..시부모님은 형님산후조리도 해보셨다고 경험도 많고 처음이신 친정엄마보다 더 많이 가르쳐주실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시면서 어제도 저를 설득하실려고 애를 쓰시네요..

 

문제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 시택에서 신랑없이 어려워서 어떻게 지내냐 입니다..손주좋아하시는 시아버님에 형님도 가까워서 친정에 자주들리시던데..그럴때마다 아주버니와 조카2명까지 덩달아 볼생각하니 제대로 쉬지도 못할것같네요..

 

그동안 임신했다고 가보지못해서 친정엄마는 초음파사진이며 심장소리도 못들으셨는데 시댁에서 산후조리까지하면 딸과 사위, 손주까지 1년은 못볼텐데 ㅠㅠ

 

지금 친정엄마는 제가온다고 좋아하시는데 시부모님은 완고하시고 신랑은 제편을 들어주지만 은근히 시댁으로 갔으면 하는 눈치이고.. 홧김에 아기 시댁에 맡겨버리고 혼자 친정으로 가버릴까 생각중입니다ㅋㅋ 이제 2주뒤에 출산휴가 낼생각인데 시부모님이 아셔서 벌써부터 압력이..제발 우리신랑이랑 시부모님을 좀 설득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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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4.07 23:54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면 진짜 평생 고생입니다. 제가 딱 그 케이스. 자... 제가 시댁과 친정에서 느낀 그대로를 적어드리지요. 친정>> 애 손탄다 너무 안아줘버릇 하지 마라. 밥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짜지 않은 영양가 있는 반찬만 먹어. 살쪄. 어디라도 아플라치면 얼른 병원가라. 내가 애는 어떻게든 보고 있을게. 밤에 애가 울라치면 산모가 잠을 잘자야한다며 친정엄마가 애 같이 봐주심. 미안해서 설거지나 걸래질이라도 할라치면 결혼전에도 안하던 짓을 왜 애낳고 하려고 드냐. 몸조리 끝나고 해도 충분히 이쁘다고 하마. 애 가재수건이라도 빨라치면 얘가 미쳤어. 손목 비틀어져. 시댁>> 간신히 재워놓으면 좀 안아보자. 아버님(혹은 어머님) 애가 예민해서 손 옮기면 깰텐데요... 인내라. 내새끼 내가 안아보겠다는데 (애는 깨서 미친듯 울어제낌) 아가 애가 널 찾는다. (이런 니미 허리아파 뒤지겠는데 장난해?? 깨웠으면 책임을 지던지요!!) 밥. 머슴밥 먹임. 너 행여나 몸매 관리할 생각 말아라. 애가 먼저다. 니가 먹는거 고대로 애한테 가니까 니가 많이 먹어야해. 그냥 내 양껏 먹으면 안되나요? 진짜 소 돼지 된 기분. 비는 내리고, 날은 춥고, 전화 온다. 와라. 어머님 밖에 비오는... 아 글쎄 와라. 제 생각에는 조리하는 기간만큼은 애가 먼저여선 안됩니다. 산모는 애기 젖먹이고, 얘기해주고, 충분히 이뻐해주는걸로 모든 임무가 거기서 끝이어야합니다. 사실 신생아때 애 젖먹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신생아때는 산모가 누워서 젖을 물릴 수도 없는데, 애는 수시로 젖을 찾아대니 쉽지 않거든요. 기저귀 갈고(2주), 안아주고, 목욕시키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한달간은 절대 절대 안됩니다. 막말로 시어머님이 마구마구 천사같다고 칩시다.(천사같은 시어머니는 나 보고싶은거 좀 참고 며느리 산후조리할 수 있도록 마음 편히 해주시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어머니가 걸래질 하는데 누워서 티비 볼 수 있겠습니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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