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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게...

다시한번 |2003.09.21 16:46
조회 584 |추천 0

결혼 6년차의 아짐입니다.

애들도 둘이 있고... 뱃속엔 또하나의 옵션이 자랍니다.

문득 뒤돌아 봅니다. 철없이 결혼해서 애낳고 갖은 고생다해서 이자리까지 오긴했지만...

이만큼 온길을 내 반려자 만나기 전으로 되돌린다면 어떻게 될까....

 

결혼을 앞두신분도 한번쯤 생각만이해본 경제력 사랑 등등....

 

다시 결혼해서 그고생다시 할래 그러면 절대 아니라 할껍니다.

정말 땡전없이 시작해서 낮알바,밤알바... 무거운몸을 좀 가눠본게 애낳기 한달전.....

지금은 이먼곳에와서 남편만 죽어라벌죠

 

남편은 제 평생 반려자라 생각되도록 믿음을 준사람이죠..

이래저래 행복할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는 웃음도 크죠...

 

그러나 모든것에는 사랑만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창문틈으로 온 가난이란건 사랑도 금가게할수 있단걸 압니다.

 

지금 결혼을 꿈꾸는 커플들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뭣모를때 하는 고생은 도움은 되긴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해서 모든걸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하 시작하시려는분들께는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지금은 그렇지만 몇년후에도 그생각이 얼마나 갈지요?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최소한의 기반은 잡아놓고 결혼하는게 싸워도 덜싸우는것 같아요...   전 시댁이란게 전무하다보니 고부갈등같은건 없지만

돈때문에 서러움 당한건 한두번이 아니고 뼈에 사뭇칠정도랍니다.

 

최소한의 결혼이라면 나만믿고 와라... 너 하나 못벌어 살리겠냐는 맘은 좀 접고 최소 잘걱정 먹는 걱정은 없을때 이루는 결혼이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타지에와서 아는거 하나없이 일자리 잡기도 힘든데 집에서 일할꺼 찾는 능력없는 아짐의 요즘소원은...

 

로또 대박도 아니고....

 

 교통사고가나서 나 죽으면 보상금이라도 남편이랑 애들한테주고 죽었으면 하는거랍니다. 돈이란게 참 있다가도 없어도 된다는 말이 있지만... 

돈한푼 없어서 병원은 꿈에만 그리고 아파도 속으로 아프고.....

친정에 돈덤이 얻어주진 못할망정 빚덩이 안겨주고...

돈때문에 친한사람들과 의절하고 지낼수 밖에 없는 그런걸 돈이 만들더군요...

 

내나이 이제 20대 중반... 한참 일할수 있을때... 

 

아이를 키우는것도 어느 무엇과도 봐꿀수없는 소중한것이지만... 돈이라는것때문에 해주고 싶은거 참아가며..... 그렇게 키우는게 너무 미안합니다.

 

아파죽어 병원은 꿈도 못꾸고... 잠4시간자고 뼈빠지게 일해 하루벌어 하루막는 남편...

내가 돈만 있었어도 저렇게 일하라고 내비두지는 않았을꺼란거..

 

내가 다시 돌아 가면...

 

늦게 결혼하고 싶다......  왜냐고?  돈을 모아야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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