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이야깁니다.
유양 이라고 해두겠습니다. 남편은 강군이구요..
유양과 강군은 중학생,고등학생때부터 열불나게 열애를 시작
10년만에 결실을 맺은 질긴(?) 인연이죠..
유양은 현재 은행에 근무중이고 강군도 한달에 300은 번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지금은 형편이 좋은편이고 아파트 당첨도 되서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결혼당시 무척 어려웠죠.
왜냐면 강군의 어머니는 전문대졸업한 아들이 엄청 잘난줄 아시고
세상에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서 뭘 바라냐..우리딸같은 집까지 사준다며
단돈 100만원도 안보태줬고 강군이 취직한지 6개월도 안된터라
유양은 직원대출을 받아 작은 주공아파트전세부터 시작했습니다.
유양이 말하길 " 결혼할때 100만원만 해줬어도 일케 서운하진 않타" 하데요
문제는 안해주고서 안바라면 다행인데
무조건 백화점에 환장들린사람처럼 백화점,백화점을 입에달고 산답니다.
결혼전 생신때 선물로 화장품을 사드린다고 쓰시는걸 슬쩍 봤더니
"미로"라는 화장품을 쓰시길레 사드렸더니
집어던지면서 "내가 이따위 화장품 쓰는 사람으로 보이냐"고 난리 난리..
수퍼를 개업하실때 50만원 짜리 돈통을 사오라구하시고
개업후에도 갈때마다 물건을 20만원씩 안기더랍니다.
2주에 한번씩 수퍼에서 20만원씩요...
또 뭔날엔 당연히 돈 30만원씩 내라고 정해주고요.
시아버지 생신에 세일하는 17만원짜리 잠바 사왔다고
그담날로 통장으로 돈 붙여주고
악어가죽백 사주면 좋아라하고 케익도 2단으로 사야한다더군요.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생일선물로 옷사드린다고 백화점 가서
유양은 60정도 생각했는데 100짜리 옷을 고르시더랍니다.
오죽이나 백화점을 좋아하시는 유양은 백화점 쇼핑백과
백화점 포장지를 따로 모아둔답니다.
이집안의 냉장고는 모두 합쳐 4대 지펠, 그냥냉장고,김치냉장고 2개
그안에 음식이 꽉 드러차서 버리기도 바쁘다더군요.
얼마나 유양 시누이 맞선을 봤더랍니다.
용인 땅부자집 이라구 성사되면 뚜쟁이 아점마한테
1캐럿짜리 다야반지 해준다구 했다는데 깨졌답니다.
그럼서 시누이가 동거했던 남자는 생선장사라 안된다구
시누남친 앞에서 "돈도없는 새끼가.."라고 했다더군요.
요즘 유양의 고민거리는 내년 시아버지 환갑에
전가족(9명)이 모두 베트남에 같이 여행가야한다고 하더랍니다.
형님과 유양이 모든경비를 부담해야한답니다.
알아보니 여행비만 900가까이 한답니다.
경비까지 최소 1500만원...
유양은 벌써 사색이 됐답니다.
언젠가 그 시어머니 일본가셔서 "돈 300두 쓸데없다구"
노래를 하더랍니다.
근데 유양네 시어머니집은 부자랍니다.
콜택시 대절해서 일산에서 강남까지 타고와서는
모피코트 1400만원짜리 턱 사입고 다시 콜택시타고 온답니다...
기가 막히져...
이런 시어머니도 있으니.. 전 그나마 행복하다 생각하려합니다.
유양에겐 미안하지만...제겐 위안이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