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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와 예물과 예단에 대하여

새소금 |2003.09.23 01:58
조회 1,564 |추천 0

결혼문화를 바꾸는 운동을 조용히 추진하고 싶어서 여기 저기 자료를 찾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여기 저기 글을 올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별로 정리한 것은 없지만 알아본 내용만이라도 우선 필요한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간단히 올립니다.

 

혼수란 혼인에 필요한 물품으로서 가구, 가전제품, 생활용품, 한복, 예복, 예물, 예단 등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예단과 예물인 것 같은데, 예물은 결혼에 대한 약속과 증표물로서 결혼당사자 간에 해당되는 물품입니다. 그리고 예단은  전통결혼에서 신부가 시댁에 들어가며 신고(?)와 같은 개념으로 고마움과 공경의 표시로서 주로 신랑의 직계어른께 드리는 선물로서 옛날에는 주로 비단으로 드렸기 때문에 '예단(禮緞)'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출가외인'이나 '시집 간다'는 유교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은 옛날의 결혼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폐백도 시가의 가족에게 드리는 것이 전통인 것도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죠. 따라서 예단의 정상적인 준비는 신랑측 대상 인원과 선물 종류를 파악하여 직접 쇼핑하여 직접 드리는 것이 올바른 예절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돈으로 드리는 풍속으로 변질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신부측에도 신랑이 같은 개념의 선물을 드리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예단비를 보내면 돌려받는다고들 하는 금액이 사실은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신부측에 드리는 예단비(선물)와 같은 겁니다.

 

따라서 예단으로 양복, 한복, 이불, 은수저 등등 여러 가지를 많이 하는 것은 과시하는 잘못된 풍조가 보편화되면서 신혼준비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 양식과 전통혼례 개념이 혼재되고 중복되어 허례허식과 낭비가 너무나 많은 것이 병폐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형편에 맞게 규모와 절차를 현명하게 선택하셔서 우리의 결혼문화가 낭비와 허례허식의 탈을 벗어버리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젊은이들이여 지혜와 용기를 가지시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결혼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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