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때문에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로 아이에게 라면을 집어 던지고 싸가지없는 새끼라고 계속 뭐라뭐라 하기에 처음엔 가만있다가 그만하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랬더니 집구석이 잘 돌아가네 마네 하더니 문을 쾅쾅 닫고 들어가 무엇을 집어던지는지 ...
우리 남편 처음엔 안그랬습니다. 어느순간 회사에서 안 좋은일 있을 때 마다 집에 오면 얼굴빛이 달라져서 아이들이 말을 걸어도 아무소리 하지 않습니다.
전 그런일로 화가 안 풀린상태인데 남편은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듯 전화합니다.
자기가 잘못한지 아는것 같아 별말없이 전화오면 받아줍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제 싸운일로 문자가 왔습니다. 남편한테서
" 개씹같은 세상확뒤집어 버리고 확불질러 다 태워 없애버리고 나도 휘발유뿌려 재도 없이 죽고싶다" 문자본 순간 전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온 신랑 아무소리 않고 전 저녁을 차리려고 하는데 모임에 간다고나갔습니다.
10시가 조금지난 후에 핫도그 세개 사가지고 집에 오더군요
아침에 아무소리없이 아침차려준거 먹고 출근했습니다.
전 남편을 대하기 너무 두렵습니다.
남편에게 실망도 했고 제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나요
제가 워낙 소심해서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