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이(Toy)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벌써 첫 앨범을 낸지도 15년 가까이 되어가는 발라드 가수이고 그 동안 6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라이브 앨범 그리고 1장의 베스트 앨범을 낸 그룹이다. 그리고 공중파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드렁큰타이거가 Good Life란 곡으로 1위를 차지했을 때만큼 의미가 깊은 순간이다. 왜냐하면, 드렁큰타이거도 토이도 공중파에서는 처음 1위를 차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대중들이 이제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한 것이기에...
'이 순간을 자주자주 느끼고 경험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NATE 서비스에 있는 동영상벨 서비스가 떠올랐다... 그리고, 당장에 등록해 버렸지!
토이의 중심에는 항상 유희열이란 사나이가 서 있었다. 냉소적인 표정 속에서 뼈 깊은 소리와 대중과 충분히 조우할 수 있는 가사들로 우리를 감동시켜버린 빼빼마른 서울대 음대생, 유희열... 그는 어찌나 인기가 많던지, 적어도 내 또래 여자들은 ‘유희열’하면 팝핑을 추려고 할 정도니까... 세상은 확실히 불공평한 것 같기도 하지만, 참고 살아야지.
토이라고 하면 유희열 외에도 객원보컬들이 무수히 많다.
조규찬, 장필순, 김연우, 윤종신, 변재원, 신해철, 하림, 윤상, 조트리오, 성시경, 이적, 김형중, 이승환 등이 토이 속에 존재했으니까...
특히, 변재원 같은 경우는 솔로 앨범 1, 2집에선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토이의 정규 3집의 곡, ‘바램’과 ‘다시 시작하기’란 곡들을 대히트시켜서 이름을 알린 케이스이다.
김연우 같은 경우는 ‘토이’란 그룹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가수다. 이 가수는 변재원과 다르게 추후에 발매한 1집, 2집, 3집이 연달아 히트를 하기도 했다. 토이 속의 김연우, 그리고 토이와 김연우처럼 함께 했었을 때의 그 에너지가 꽤 컸다. 토이를 통해 익숙함과 정겨움을 느낀 대중은 그의 실력을 충분히 인정했고 솔로앨범에서도 꽤 환호해 주었다.
그 외의 가수들은 토이 앨범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대다수 유명한 가수들이었다. 아마도 토이의 앨범을 더욱 빛내준 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거다.
이 정도로 객원 보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까 한다.
유희열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자면 그는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발라드 혹은 업템포 뮤직의 작사가이자 작곡자이며 평범한 인상 속에서도 독특한 카리스마를 내뿜기도 하는 사람이다. 피아노와 키보드 앞에서 독백조로 라이브를 해대는 그의 모습에 많은 여성분들이 한참동안 눈망울을 집중하기도 한다. 부럽고 부럽고 부럽다. 김동률만큼이나 인기가 킹왕짱이니...
이제 마지막으로 토이의 성공요인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토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성시경의 성공요인과 아주 닮아 있다. 그러니까 내 말은 둘 다 발라드를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단순한 성공요인이 있냐고? 생각보다 성공요인은 아주 단순한 곳에 있었다. 적어도 내 시각에서는 그렇다.
그것도 미국의 알앤비 스타일을 어느 정도 차용한 형태가 아닌 순수 발라드를 했다는 것이다. 창 밖에 내리는 빗방울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맞는 빗방울의 느낌이랄까?
거기다가 수많은 객원 보컬들이 다양한 느낌의 곡들을 각자의 스타일로 불러내었으니 음반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그야말로 구색을 맞추기 위한 것이 선물세트가 아닌 말 그대로 알찬 패키지 상품이었던 것이다.
그 킹왕짱 패키지를 기획한 유희열은 결국 칭송 받을 수 밖에 없었겠지... 뮤지션의 입장에서도 말이야.
출처 : 두근두근 감성발전소 (http://cafe.daum.net/mobile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