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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동거 2

글쓴넘 |2003.09.24 20:04
조회 1,657 |추천 0

음악공부 하는 아저씨 덜…그렇다. 그들은 아저씨 덜 이였다.

오십년 중반에서 육십년 초반 덜 인 그들은 칠십년 초반인 나에게는 분명 아저씨 덜 이였다.

지난 이년 동안은 학교에서는 얌전하고 공부 잘 하는 한국학생… 교민 덜 사이에서는 나라는 존재는 충격이 였다.

 

울 엄니 상당 동안이시다…. 엄마의 유전자를 받아가 내가 적지만 울 엄니 키는 15x이시고 상당 조 그만 하시고… 가끔 동네에 사는 중국 아저씨 덜 이 눈독을 들일 정도로 뭐..

귀여우시다.

 

물론 화가 나실 때는 장난 아니시다.

엄니가 태생이 함경도이시고 자라신 곳이 부산 이시라 함 잔소리를 맘 열라 드시고 하시면 듣는 사람의 신경을 자극시켜 결국 이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마법을 가지신 분이다.

 

암튼 그렇게 조용하게 지루하게 지낸 이년 후 아저씨 덜 을 알면서 예전 서울에서의 흡연 및 음주 습관이 다시 서서히 생활에 자리잡기를 시작했다.

 

중학교 다닐 때…당시 난 중학교 삼학년? 봄 방학 이였나 보다.

 

걍 무심코 친구 덜 권유로 함 빨던 니코틴이 남 들은 첨에 피면 콜록콜록 이 라던데 난 걍 뽕 가는 기분을 느끼면서 이 좋은 걸 왜 여태까지 안 했나…하는 후회까지 들었다.

 

이것도 핏줄인가? ~

 

어쨌든 핏덩어리때의 몰래 담배를 피면서 더 과감해져 포장마차까지 가면서 어른 흉내를 내던 그때와 달리 이제 나이 스물 이라는..어른이라는 우월감에 것도 그때 당시 담임선생님 나이 뻘 대는 아저씨 덜하고 과감히 맞댐배에 술잔까지 기우는 나의 모습이 넘 기고 만장 이 였다. 

 

더욱이 그때가 여름방학이 막 시작한지라 아저씨들을 만나는 걸로 하루가 모 잘랐다.

 

물론 아저씨 덜 이 핏덩어리인 내가 좋아서 같이 어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은 이 나라 음악학교 덜 모두 외국인이더라도 이론을 해야 하고 또 언어에 상당 민감한 추세지만 당시에는 걍 악기 실기가 가장 중요 할 뿐 언어는 뭐 그다지~~~

 

그래.

 

그래서 그덜은 대부분 언어장애자 들 이였다.

 

글다 보니 학교에서 공문이 오거나 그 외 서류업무를 내가 대신 해 주다 보니 핏덩어리랑 어깨를 같이 하기에 절라 쪽 팔리지만 걍 편한 대로 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언어업무를 대신 해주고 저녁에는 술을 이빠이 마시고 담날은 아저씨덜 집에서 해장하고… 그렇게 방학을 보내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이였다.

 

집에서는 잦은 외박과 술..담배.. 등등 갑작스레 변한 나의 모습에 놀래시면서 이제 새 학기도 시작되는데 공부에 전염하라는 둥 나이는 스물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고딩 이라는 둥 그렇게 잔소리를 매일 들으면서 그 날도 아저씨 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참고로 사실 이 나라에 오기 전부터 애용을 했던 술 그리고 담배를  울 엄니는 나이 스물에 막 배운 줄 알고 계신 것 이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아저씨 덜하고 술을 마시는데 동남아시아 아저씨 한 분(물론 한국분 이신데 난 첨에 봤을 때 태국 사람인 줄 알았음) 과 그래도 나하고는 나이가 두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 형하고 둘이 방에 들어오면서 그 형이 동남아시아 아저씨한테

“ 형님 그 여자 애는 꼭 저한테 소개 시켜 주세여?? ”   

 

그랬더니 아저씨가 “ 야~~ 넌 사는 데가 멀자 너~~”

그러면서 날 쳐다보면서 하는 말이 “ 걍 Y한테 양보하지?”  (여기서 Y는 나 ; 글 쓴넘)

 

난 알 딸딸 한 정신에 무신 기신 신나라 까 드시는 말인가 걍 계속 야그만 듣고 있었다.

 

내가 형한테 “ 이 나라에 우리 또래의 여자도 있어?” 하면서 형한테 묻는다.

 

형 “ 내가 이 동네에서 살았음…어휴~~~”

 

이야기인즉슨 그 동남아 아저씨가 은행가서 볼일이 있는데 말이 안대가 마침 나처럼 이민을 온 그 형한테 술 살 테니 놀러 오라고 해서 기차를 타고 한시간 동안 달려와가 은행업무 봐주고 초저녁에 술을 마시다가 그 동남아저씨가 딱 스물인 여자 애가 있다면서 가까이 있음 소개 시켜 줄 텐데… 하면서 야그가 흘러 온 거란다.    

 

암튼 난 통 무신 소리인지 몰라가 눈만 멀똥 뜨면서 내심 나랑 동갑이라는 말… 그리고 여자라는 말… 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쁘다는 말에 내 가슴은 쿵!쿵!앗 쿵쿠따리…하면서~

 

그 날 그렇게 아저씨 덜하고 동침을 하고 담날 낮에 그 동남 아자씨 뒤를 졸졸 따라 그녀에게 향하고 있었다.

 

물론 그 아저씨 단순하게 날 그녀에게 소개를 시켜 줄라고 날 데리고 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아저씨역시 찜 한 여자가 있는데 팔자가 억센 그녀는 그 누나 집에서 같이 살고 있었기에 동남 아저씨 혼자 가기가 거시기 허니까 그녀한테 남친 하나 소개 시켜 준다고 그래서 난 아저씨 뒤를 따라가면서 어떻게 생겼을 까 상상을 하면서 어느 덧 저 만치 그녀가 산다는 집이 시안에 들어온다.

 

두근거리는 맘을 달래면 난 여전히 아저씨 뒤에 서가 무쓰로 넘긴 머리를 계속 다듬으면서 결국 동남아시아가 벨을 누르면서 “나다~~” 하고 인기척을 낸다.

 

그러면서 나온 여자…. 난 그 여자를 보는 순간… 헉~~~컥.

 

못생겨서가 아니다.

 

분명히 키가 쪼매하고 귀엽고 통통하다고 말을 들었는데 문 앞에 있는 여자는 일단 키가 나 보다 훨 크다…아마…173CM?

 

글고 넘 늙어보인다…뭐 얼굴은 귀엽다기보다는  미인이다.

 

그렇다.

 

그 여자는 그녀가 아니라 나한테 한참 누나 뻘 대는 내 앞에 서 있는 동남아시아가 열씨미 작업에 열중 하는 여자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나온 그녀가 보인다.

 

듣던 대로 미인 이라기보다는 걍 귀엽고 통통하고 어? 근데 코가 안보인다~~~ㅋㅋㅋ 밋밋한 돼지코당 ~ 하지만 밉지 않다.

 

그렇게 살짝 나에게 고개를 숙인 그녀와 난 만났다. 

 

[다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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