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한지 3년정도 되고, 허니문으로 임신해서 홀시엄니 모시고 직장다니면서 애기는 언니네집에 맡기고 언니네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주말에 집에 가는 케이스인데요
아이를 내년에는 어린이집에 맡기면 아이를 데리고 오는거하고 목욕, 밥 먹이는 걸 친정근처에다가 할 예정이라서 분가할려고 해요.
저희 결혼할때 시댁에서 돈 한푼 없었고 저희가 지금 사는 집 빚을 갚아가면서 생활하는데
언니는 처음부터 집을 구할때 친정근처에 구해라 했는데 그렇게 못한걸 후회했어요.
아니 그런 선택도 할수가 업었어요. 형님이 저희 보다 2년 먼저 결혼하셨는데 산꼭대기 다세대 반지하 건물을 얻어놓고 아주버님 명의로 하셨다가 그때까지 신랑월급으로 빚을 갚아나갔조.
어머님은 연세가 54이신데 음주가무를 좋아하시고 집안일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렇다고 잔소리하는 성격도 안되시고 소비씀씀이가 큰 것도 아니세요. 저희 출근하고 혼자계시면 식당에 음식을 배달켜서 드실정도나 아니면 동네 근처에 어머님을 모르는 식당이 없을 정도에요.
형님은 가정주부이고 어머님께서 집안 일 안 도와줘서 유산된거라고 친정들어가서 살면서 저희보고 그 집 명의이전해가라고 해서 그 집을 받은거에요. 그러시면서 다른 땅 소유(어머님명의)를 아주버님이 가져가시고
아주버님은 동생 결혼선물로 그 집을 꽁짜로 주었다고 자랑하고 다니고...
저희 신랑 결혼전에 꼬박꼬박 매달마다 월급을 갖다줬는데 돈 한푼도 못 받았어요 ㅠ.ㅠ
아니 그 집을 공짜로 주었다고 하면 왜 시엄니를 놔두고 지들끼리 갑니까?
모시기 싫으니깐 저희한테 떠넘기고 내려갔으면서 항상 자기네들한테 고마워하랍니다.
내년에 이사할꺼라고 하니깐 어머님까지 모시고 가는줄 알고 저희 집이 큰집이거든요.
제사를 저희집에 지내는데 아주버님이 작은아버님들에게 제사를 가져가면 안되냐고 하셔서 혼나고 형님은 제사때 도와주시는 것도 아니고. 임신했을때는 몸 조심해야 한다고 안 오시더니 애기 낳구서는 7개월 지났는데 애기만 안고있고 음식할 생각을 통안합니다.
제사를 가져가시라는 아주버님말에 작은아버님이 화가나셔서 다음제사에는 안 올테니 너희끼리 하라고 하셔서 작은어머님께 한탄하듯얘기했어요.
"저희끼리 제사를 지내면 어떻게 제사음식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장 봐주시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자리 잡고 제사 음식해주시는 분이 없는데, 저는 막내인데 형님이 시키는 거나 했으면 좋겠어요, 형님이 아기나 안고 있고 음식할 생각도 안 하시는데 직장다니면서 저 혼자 어떻게 해요"
작은 방에 가서 작은어머님께 애기하다가 형님이 들었나바요.
김치를 더는데 젓가락을 확 뻇으면서 저리가라고 하드라구요. ㅠ.ㅠ
에구야..
집이야기만 나오면 제사문제까지도 같이 나와서 딴데로 흘렀는데요
어머님 한분만 모시면 되는게 아니고 형님도 제사를 나몰라라 하니깐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그런데 이사가는 것까지 어머님 모시고 가는줄 알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저희가 모시고 갈꺼라고 하지 않았는데 또 등 떠미듯이 하실려나바용..
그렇다고 형님이 어머님 모시라고 할 수도 없고.
그 집 팔아야 얼마 못 받아요.
그래도 처음에는 그거 팔아서 어머님 다른곳 전세를 주고 저희는 월세로 갈려고했는데
그 집 빚도 다 못 갚은 상황에서 월세로 가면 더 힘들어지고 형님은 다른 땅까지 받았는데
저희만 어머님 전세돈 100% 구하는 것보다 전세자금을 1/2로 각자 반씩 전세집 구해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형님이 좋다고 할까요? ㅠ.ㅠ
저희 신랑 혼자만 효자인줄 알아요. 어머님 혼자 나두고 저희만 밑으로 내려오면 평일에는 저희랑 주말에는 어머님이랑 있겠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그러면 어머님이 생활할 집을 형님네 근처에 얻으면 안될까? 했어요
아주버님이 항상 저희 집에오면 자기네랑 살아야 살찌는데 하면서 올때마다 어머님이 너무 말랐다고 잔소리합니다. 예전에 형님이 모시고 살때는 피자만 한달에 3번넘게 시켜드셨어요.
저희는 피자를 먹어봐야 일년에 두번입니다. 어머님이 말라서 자기네집에 일주일간은 모셔가야지 안되겠다고 하고. 어머님방에 습기제거제사놔라 음식을 이렇게 먹고 사냐 라면서 얼마나 잘 모시는지 보고싶습니다.
그것보다 형님네가 사는 동네가 전세값이 제일 싼 동네라 부담도 없고 형님이 모시는 것도 아니고 가끔가다가 형님도 들릴수도 있고 저희도 들리면 되는 거라서요.
저는 주말부부라서 집에가는 주말에는 정말 쉬고 싶어요. 그래도 아기밥먹이고 삼세끼 꼬박차리고 나면 좀 쉬고 싶은데 한달에 두어번은 어머님 뵈러 온다고 하지만 주말까지 오니깐 더 답답해요. 평일에는 내가 없으니깐 내가 있는 주말에 와야한다면서
오면 먹을꺼 내가야 하고 형님은 항상 손님으로 오고해서 이제는 차만 드리고 가만히 있어요.
아주버님은 자기네집이 좁아 짐을 여기다 맡기다고 수시로 왔다갔다거리고 정말
어머님하고 같이 사는거 너무 힘들어요.
분가는 내년에 할껀데 어머님을 전세집으로 해드리면 전세자금 형님하고 반씩 하자고 해도 될까요? 그러면 전세계약을 공동명의(신랑, 아주버님)으로 해도 되는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