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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가해자라는 커다란 짐

푸들소녀HM |2008.04.21 16:43
조회 29,631 |추천 0

저는 사죄합니다 다시는 그런짓을 안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신부님 앞에서 저의 죄를 모두 고백했습니다

절에가서도 부처님께 저의 죄를 고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둘러싼 사람들은 여전히 저의 옛 모습을 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가지 않는 우리집이 원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의 형편....

 

 

 

16년전 고등학교시절 같은반 J양에게 몹쓸짓을 했습니다

아픈다리를 한 J양을 일부러 계단에서 밀었습니다

J양은 따돌림 받는다는것이 창피했던지 자신의 실수로 굴렀던것처럼 해명했습니다

J양의 팔에 진한연필로 점을 몇개 만들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몹쓸짓입니다

J양의 집 앞에 매번 침을 뱉었습니다

J양의 나머지 멀쩡한 다리가 흥미로웠습니다

체육시간에 다리를 분질렀습니다

J양의 귀여운 얼굴이 인기가 많은게 싫었습니다

얼굴에 면도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J양의 집은 가난하고 할머니와 둘이 살았습니다

글도 모르는 할머니는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J양은 고3때 학교 옥상에서 유서 한장만을 남긴체 홀로 떠났습니다

그 유서에 저를 비롯 몇몇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지 않는다' 였습니다

그 후 이사를 가자고 졸랐지만 형편이 되질 않았고 결국 학교를 겨우 졸업한체

뭐하나 하는것 없었습니다 홀로 지방으로 떠날가도 했는데 그런 용기가 나지 않았

습니다

그동안 동네에서 일하며 사람들의 눈충을 이겨내느라 힘들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우리동네에서 전 여전히 그시절 나쁜년일 뿐입니다

이제는 안그런다고 해도 모두 날 나쁜년 취급합니다

성당에까지 이 일이 알려져서 몇번을 옮겼지만 결국 이젠 성당도 못다니는 처지입니다

우리동네는 재개발도 안하는지 떠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아직 시집도 못간 전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나와 같이 했던 몇몇은 타지방으로 전학가 결혼도 했고 직장도 다니지만 여전히 이동네엔

나타나지 않습니다 졸업후 7년째까지 마지막 한명과 연락이 닿았지만 뒤쳐진날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 부질없습니다

친구라고 여겼던것들이 나를 희생량으로 삼은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3
베플아바타라|2008.04.22 22:15
당신은 친구를 왕따 시킨것이 아니라 살해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왕따 가해자가 아니라 살인자겠죠?
베플가드를올려요|2008.04.21 17:09
친구라고 여겼던것들이 나를 희생량으로 삼은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희생양이 됐다는 생각이 드는거 보니까 반성도 부족한듯싶다
베플반성해라|2008.04.23 21:12
나 왕따 당했었어. 단지 그 논다하는 아이들이 같이 어울리자 했는데 피했다는 이유로 애들이 내 사물함에다가 자기 물건 넣어놓고 도둑으로 몰았고, 화장실로 불러서 물장난 치는 척 내 옷 다 적셔 놓기도 했고, 책상에다가 쓰레기통 엎어놓기도 했고, 내 책 다 찢어놓기도 했어. 그리고 편지 하나를 주더라. 편지 내용이 기가막혀. 발가벗고 전교를 한바퀴 돌면 용서해주겠데. 지금 나이에 비해 턱없이 어렸었던 때의 기억인데도 너무 생생해. 난 매일매일 해뜨는게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어. 밤이 오면 진짜 좋았고 아침이 올까봐 자는 것도 싫었어. 아침에 날 깨우러오는 엄마가 싫었고, 내가 사실을 얘기하면 우리엄마 마음 아플까봐 말도 못했어. 정작 말 안하는건 나면서 우리엄마가 날 몰라주니까 원망도 했어. 아 해가 뜨는구나, 곧 학교에 가겠구나 오늘은 조용할까... 그리고 급식도 혼자 먹어야했고 난 그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어. 지금 생각해보건데 난 그 때 우울증도 왔었던 것 같아. 상상이가? 동화책이나 읽으면서 한참 세상에 대해 신기한 마음을 품을 나이에 절망부터 배우고 죽음부터 생각한 어린애의 마음이? 매일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죽지는 못했지. 지금도 그 때 기억을 하면 아직도 눈물나고 목이 메여. 근데 지금 나 그거 다 잊진 못했어도 잊은 듯 살아. 내 마음에 독기가 서린거야, 그 어린마음에. 죽지 못할거면 독하게 이겨내자고 마음먹었어. 우울증도 거의 다 이겨냈고, 내 주변에 지금 친구도 많아. 근데 그거 알아? 너네가 괴롭히는 사람이 너네 눈치보길 바라고 설설 기길 바라지. 그 사람 가지고 놀면서 너네가 우위에 있는 냥 나대보고 싶었겠지. 왜냐면 학교에도 분명히 아이들 사이에 권력이란게 있거든 웃기게도. 그애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매일 해가 뜨는게 싫었을거야. 부모님 원망도 했겠지. 왜 알아차려주지 못하는걸까 하고. 매일매일 울면서 잠들었겠지. 왜 난 이렇게 사나하고. 부모님까지 원망하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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