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할것 없는 제 글이 톡이 되었네요~
그냥 털어놓을곳 없어 이곳에 쓴것 뿐인데......
리플들을 보니 자세히는 아니여도 대충 말씀드려야 할거 같아서 몇자 또 적어봅니다!!
저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 아닐까 궁금해하시는 분들...... 저야 모르져 대놓고 물어봐도 없다고만하는 울신랑이니 그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친하게 지내는 신랑 친구 와이프가 있어 사정을 얘기하며 "신랑 눈치 못채게 알아좀 봐줘라". "그냥 밥먹으면서 안부묻는척 알아봐줘"라고 부탁을 한적 있었죠~. 얻은 정보는 없으나 "제수씨 그놈하고 살면서 꽤 힘들겄어"라고 그러더랍니다. 뭐~그런 소리는 자주 들어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구요. 제 딴에는 부부관계 회복하려고 해보는데까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리플들을 보니 어쩜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여튼 울 신랑 무심한거 말로 다 표현 못할뿐입니다....그래도 남편인데........ 이젠 밉지도 않네요~
한번은 진짜 진짜 넘 힘들어서 시어머니 붙잡고 얘기해본적도 있어요.
애들아빠하고 못살거 같다며.....
말한 내 입만 아팠져...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는 법 "이놈의 자식 어찌 그러는지.....원래 그런 성격이니 니가 이해하고 참고 살아라....니 시아버지는 더했다"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시어머니 조차도 보기 싫었습니다만
그런데요 시간이 흐르고 1년이 넘어서니 이제는 아예 그러는가보다 하고 맘도 안아프고 외롭지도 않습니다. 마니들 애처롭게들 봐주시는데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답니다....이력이 난거져
가정깨는 일 없을겁니다..애들을 위해서라도........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하구요~적혀있는 리플들 하나하나 읽고 잘새기겠습니다!!
..............................................................................................................................................한남자의 아내 그리고 두아이에 엄마
저희 결혼생활 5년째 동갑내기 부부(30)
3년정도까지는 제 말이라면 법이였던 울신랑 둘째까지 낳고 나니 사람이 싹 변했다.
이제는 자기말이 법. 뜻대로 안되면 삐져서 며칠동안 말도 안하는 내남편
거기다 첫째 낳고 잠자리가 줄었던 우리부부 둘째 낳고 아예 하늘안본지 1년째
퇴근하고오면 pc방 아님 당구장....간만에 집에 있는 날이면 잠만 자는 울신랑
제 친구들은 이런 상황을 아는터라 남편 뒷조사를 해보라하지만 ...설마 울 신랑이 그럴리가....
울 신랑을 믿기에 그냥 웃으며 넘겼습니다.
밤에는 거의 혼자 있는 날이 더 많은 나
시간보내는데는 챗이 최고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챗을 하게 되었습니다.
왠일인지 그날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났지요(동갑).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그날의 계기로 밤이면 밤마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그친구와 대화를 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외모까지도 궁금해지는 그친구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만나만보자 하는 심정으로 약속을 잡고 만났져
이거 이거 왠일입니까....외모도 괜찮더군요.(미쳐 이래되면 안되는데..)그 친구도 제가 싫지 않았는지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시작은 그때부터...
담날부터 그 친구가 회사에 있는 시간이면 문자...퇴근후에는 네이트로대화...
그 친구와 그렇게 보내는 시간들이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나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대화한게 있어서 그런지 더 좋더군요 간만에 보는지라 더더욱....
나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빠져있다는걸 알게 되었을땐 이미 헤어나오기 힘든상태
제 신분이 신분인만큼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유부녀인것을 밝히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동안 숨겨왔거든요 아니 그냥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 밝히기전까지 슬쩍 떠보다 다 말했져
나 :만약에 말야
친구 :어 말해
나 : 만약에 내가 임자있는 몸이면 어쩔거냐
친구 : 왜 너 애인있냐?
나 : 아니 그런건 아닌데 만약에 그런다면 어쩔거냐
친구 : 뭘 어째 임자있는 몸 만나면 안되지 아님 죽고 못살정도면 죄 받드라도 내여자 만들어야지
나 : 앤이 아니고 남편이라면?
친구 :남편이라면 대답할것도 없지 당근 상대안하지 내가 무슨 가정파탄자냐 아무리 좋다고해도유부녀라하면 그냥 접어야지
나 :ㅜ.ㅜ
친구 : 왜 자꾸 그런걸 물어보는데?
나 : .....................싫은 나 임자있는 몸이야~
친구 : 애인 있는데 나 만난거였고만?
나 : 아니 애인이 아니라 ......................... 남편
친구 : 진짜?
나 : 미안 니가 좋아질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말안했지~만나다 말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친구 : 그럼 내가 세컨이네....ㅎㅎㅎ
나 : 그리고 ....
친구 : 그리고 ?
나 : 애도 있어....
친구 : 결혼했으니 애도 당근 있겠지
나 : 둘
친구 :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나 : 어쨌든 미안하게 됐다 ...미안
친구 : 아냐 지금이라도 얘기해줘서 내가 더 고맙지
그렇게 다 밝히게 되었는데...
그후로 쌩~~문자를 보내보니 친구나 하잡니다!!
당연한 태도인데도 왜케 서운한건지....간만에 사랑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짧은 기간동안이나마 참 행복했습니다. 사랑이라는게 뭔지.... 내 심장은 이미 움직여 버렸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렇다고 뭘 바라는건 아니였는데....솔직히 세컨이라도 만들고 싶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남의 가정 깨기 싫답니다.정 그렇게 원한다면 세컨 해줄수는 있는데 자기의 모든일에 참견말라드라고요.
그 말이 더 기븐 나쁜건 또 뭔지... 그래서 그냥 너도 니 갈길 가야하니 말자 하고
나만 연락안하면 되겠다 싶어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한체 그렇게 허무하게 끝냈습니다 ~
그런데요 짧은 기간동안 정이 들었는지 솔직히 맘이 아프긴 아프더라고요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이기전에 천상여자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여자는 사랑받을때가 가장 행복하다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제 자신이 더없이 초라하게 느껴졌고 결국 처량하게 한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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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욕이 먼저 나오겠지요
어떤 욕들이 올라올지 안봐도 비디오...
그래도 누군가에게 이런 상황을 털어놓고 싶지만...이게 누구한테나 털어놓을 얘기는 못되잖습니까 그러니 톡에 제 마음을 속시원히 띄워보는겁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저같은 상황이라면....??
모든걸 감안하고 세컨 삼겠습니까 아님 뻔한 스토리 접겠습니까?
머리로만 된 정리......미어지게 아픈 이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