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를 7살에 들어와서 여상을 다닌 관계로 고3 여름방학 때부터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18살부터 일을 했으니 횟수로 5년째 업무를 하고 있네요..
첫 직장은 관세사 사무실. 두번재는 세무사사무실.. 그리고 지금은 제조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영업부 소속이랑 매출관리.. 매출채권 관리를 하다가.. 요즘엔 나보고 남자가 하던 출고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몇달째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같이 일하던 여동생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고. 동생이랑
나눠서 하던 잡일들도 혼자도 하려니..도저히 못하겠어서..(다른회사보다 출고일이 좀 복잡하고..
공장에도 나가서 재고 파악을 직접해야 하거든요..) 자신없다고 하니.. 좀만 참으라고 새로 직원을 뽑으니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신입 남자직원을 뽑으면 출고일 부터 하게 되어있거든요. 제품 공부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왠 4년째 대학 졸업예정이 여자 한명이 면접 명단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사장님 아는 분 딸이라고 하네요... 나이는 저랑 동갑이구요.
그 때는 속으로 4년제 나와서 왜 이런 회사를 오나 이상하게만 생각을 했죠..
문제는.. 뽑는 다는 남자직원은 영업부에 안 넣어주고..(덕분에 계속 고생하게 생겼고..)
그 여직원은 와서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고 있습니다.
청소도. 전화도 안 받고.. 그냥 놉니다. ㅡ..ㅡ 하루 종일 놀기도 어려울 텐데 인터넷 하면서 잘만 놉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런거에 대해서 불평이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급여가 나왔는데 .. 나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더군요.
아무리 그 사람을 대학을 나오고 나는 고졸이라 해도... 내가 하는 일이 두사람이 하던 몫이었고,,
여기 다닌지 2년이 조금 안되고 총 경력이 5년이나 되는데..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건지..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여상을 가서 취업을 했습니다. 솔직히 저 공부 잘했습니다. ㅡ..ㅡ
대학이 뭔지. 빽이 뭔지 모든게 허무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영업부 이사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저 다니고 싶은 생각 없어졌다고.. 출고일 하는 것도 힘들고.. 지쳤다고요..
그랬더니.. 내가 없으면 영업부는 안된답니다...(전에 다니던 여직원이 하도 일을 못해서 장부가 엉망
이었거든요.. 그리고 말도 없이 그냥 안 나와서 제가 와서 장부 다 맞췄습니다. 3개월치를요...)
그리고 좀만 참으라고 또 그런 말만 합니다.... 업무량 덜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한지 2주가 넘었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여기에 계속 다녀야 하는건지.. 고민됩니다. 지금은 업무 때문보다.. 사람들이 더 싫습니다.
내년엔 전세로 이사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만두면. 돈 때문에 걱정이구요..
다른 직장 알아보려ㅇ 인터넷도 많이 봤지만. 여기보다 급여 많이 주는데가 별로 없네요.
(여기. 상여가 600%라서.... 적금 드는것이 있는데.. 돈이 잘 안 맞더라구요..)
돈 없고.. 빽없고.. 학력없고.. 정말 서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