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CF 스타의 산실로
[헤럴드경제 2003-09-27 12:00:00]
고수·한가인·조한선 등 배출
<**1>30초의 짧은 순간으로 또렷한 기억을 남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광고에서 스타가 너무 튀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광고 대상만 부각시키는 것도 문제"라고 말하는 많은 광고기획자들에게서 광고 스타와 광고 대상 사이의 적당한 무게중심을 찾으려는 고민을 읽을 수 있다.
많은 광고가 선보이는 가운데 이 무게중심을 잘 잡고 있는 광고가 있다. 바로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 많은 스타를 배출한 `박카스`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톱스타 대열에 있는 탤런트 고수 한가인 조한선 이민혁 정성윤 이준 등이 모두 `박카스` 광고로 뜬 스타다.
고수는 데뷔 당시 박카스 CF에서 보여준 모범 청년의 이미지가 현재 연기 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 한가인 역시 데뷔하자마자 `박카스 걸`로불릴 정도로 박카스 CF가 그에게 선사한 이미지의 위력은 대단하다.
광고에 출연한 스타만 인기를 끈 것은 아니다. `힘내세요` 시리즈는잔잔한 감동과 함께 시선을 끌었다. 또 여자친구를 약속시간 안에 데려다 주기 위해 뛰는 `지킬 것은 지킨다` 편과 친구와 마음에 드는 여자사이에서 고민한 `지금은 이쪽이다`편, 군대를 기피하는 사회에서 시력을 속여가며 신체검사를 받는 `꼭 가고 싶습니다` 편은 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만들어냈다.
지난 23일부터 방송에 등장한 최신 박카스 CF는 청년실업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서 크게 키워"라고 말하는 동네 슈퍼마켓 아저씨의 말에힘을 얻고 첫 출근하는 남성이 나오고, "힘내세요"라는 마지막 멘트는이 시대의 많은 청년실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박카스`의 동아제약 관계자는 "CF에 직접 박카스를 등장시키지는 않지만, 광고를 본 미디어 시청자가 박카스 하면 건강한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다. 지금까지 광고를 통해 박카스의 이미지 광고 전략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곽세연 기자(ksye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