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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은게 내 잘못?

가난한자취생; |2008.04.26 22:09
조회 1,018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어저께 ㅠ당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흠; 일단 20대 초반 대학생 남자입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집은 지방입니다.

컴퓨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만,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뉴스도 보고 티비도 보고;

뭐 이럽니다..

 

서울 올라와서 친구도 별로 없고 아는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다가 한달쯤 연락한

'그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직장에 다니고 주로 밤에 게임을 하는거 같았어요

왜..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는 안겠지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자취생 생활이 거의 가난하자나요.. (뭐 아닐수도..)

게임을 하다가 '그 사람'이 만나보자고 해서,

"저; 나갈돈도 없는데.. 요즘은 밥도 못먹어요. 이렇게 말했죠.."

부모님한데는 죄송하지만, 용돈 받고 쓰는입장에서.. 돈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용돈을 금방쓰더라고요ㅠ

그런데 제가 게임에서 연락하던 '그 사람'은 저의 그런 사정을 알게되서 몇일후에 밥사준다고 하면서 접근을 시도 하더라고요..

뭐.. 처음엔 믿었죠.. 그러면서 제가 사는곳을 알려드리고, '그 사람'은 택시를 타고 온다구 했구여..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저는 점심시간에 깜빡 졸아서 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나갔어요.

딱 첫만남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점심을 제가 사기로 했죠..; 가난한자취생이다보니.. 자장면을 시켜 먹었어요.. 셋트1 번에 뭐 짬뽕 추가 시켜서 2만원돈이 점심갚으로 나갔져.. 미안해서 제가 냈습니다. 첫만남에 모르는 사람을 제 방에 끌여들인거죠 -ㅅ-;

'그 사람'과 저는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 '그 사람' 살아온 얘기도 들으면서 좀더 친해진거 같았구여.. 만나서 얘기좀 하다가. 제가 저녁 6시쯤에 깜빡 졸았습니다..

근데 일어나보니.. '그 사람'이 없는거에요 어디갔지 하다가 핸드폰을 열어보았는데,, 저장정보가 없는거에요.. 폰에서 자기 이름을 지워버린거죠.. 문자도 다 지워버리고..

뭐지?.. 하다가 지갑을 열어봤는데.. 돈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하.. 이렇게 있다가..

설마.. 도둑 맞은건가? 이렇게 있었는데.. 왜.. 핸드폰 기능중에 발신함 저장이라는게 있자나요.

거기에 보니까 문자를 안지웠다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 번호 찾아서 연락했죠..

받자마자 끊어버리더라고요..

....... 아 당했구나;;

다시 전화하니까 전원이 끈긴거에요..

..... 후 그렇게 있다가 12시쯤 '그 사람'이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xx야.. 미안한데 돈좀 가져갔다.. 내일 갚을께" 하고요..

 

근데.. 여러분.. 솔직히 문자랑 자기저장정보랑 다 지우고 나서 돈 가져 가면 사기꾼,범죄자,도둑놈,날강도 뭐 이런거 아닌가여? 하.. 하도 열받아서 2일 밤새고 있다가 1588-2100으로 계속 농협 잔액조회 하고 있는데.. 돈이 계속 안들어오네요.. 지금 '그 사람'이랑 연락은 되지만..

받기로 한 돈을 3일이 지나도 안주네요.. 그러고는 "지금 붙였다 확인해봐." 이런말만 하고 바로 1588-2100으로 확인해도 잔액은 그대로고.. 어떻해야 하나요? 경찰에 신고 해야 하나요?

하.. '그 사람'이 제 집도 알고 있어서.. 후환? 복수 뭐 이런게 두려워서 못나가고 있어요..

저 칼 맞을까봐.. 물론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아껴쓰는분들에겐 한달은 버틸만한 금액이거든요.. ㅠㅠ 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여..

 

경찰에 신고해서 '그 사람' 잡는다고 해도, 돈 다 받고나서 집에 찾아오면 어쩌나..ㅠ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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