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0살 대학자퇴생 입니다.
자퇴.. 이게 불효가 됬습니다...
전 고등학교때 너무 많이 놀아서그런지 마지막에 대학 원서쓸때
성적되는대로 쓰고 지방대학을 붙었습니다.
전 문과인데 이공대를 지원했습니다.
근데 과를 깊이 생각도 해보지 않고 그냥 선택해서그런지...
물리.수학.화학.화학실험.물리실험 등등... 수업을 이해를 못했습니다.
전공은 건축이었습니다. 창의력도 없고..이해력도없고...
수업이해는 둘째치고.. 과에도 흥미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자퇴한다고하니까 다닌지 얼마나되서 이러냐고 하시더군요.
제가 고등학교때만해도 사고안치고 말썽안부리고 학교는 꾸준히 잘 다녔습니다.
지방대임에 불구하고 주말마다 집에 올라가서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제가 이러한상황이고 이렇게되서 자퇴를 하겠다고..
부모님이 좀 보수적이라서 쉽게 허락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밤에 부모님이 하시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빠가 한숨 쉬시면서 이러시더군요 '이제 저놈 머리가 커서 말을해도 안듣고, 지도 생각이 있으니까 저러는거겠지...'
엄마는 아무 말이 없으셨습니다..
전 그때 눈물이 나올뻔한걸 참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요번주에 엄마가 제 자취방에 오셨습니다....
갈비,김치,떡 을해오셨더라구요...
저는 '아들 어디가 이쁘다고 이런걸 해다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니 아빠가 아들 맛있는거 좀 해다 주라 하셨다'
이러시는 겁니다...
그때는 진짜 어디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퇴처리되고 엄마한테 자퇴처리됬다고 전화하고..
문자 두통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문자였습니다..
아들.아빠 걱정하지말라고 전화해줘
실망시켜서죄송하다고하구
지금 전화해 앞으로 잘하겠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엄마.아빠는 너한테 실망과 미움보단
안됐다는 생각뿐이다...
이렇게 왔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도 자퇴했다는 거에대해서는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내요..
엄마.아빠 한테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하고...
지금 답답한 심정이내요...
엄마.아빠.. 앞으로는 잘할깨요 ...
불효자가.. 효자가 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