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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어르신들이 더 무섭습니다.

찌니라오 |2008.05.01 20:34
조회 14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살고 6살 아이를 두고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요즘 광우병이 무섭지만 솔직히 어르신들이 더 무섭습니다..

 

얼마전에 장보다가 이제 소고기고 뭐고 고기는 절대로 못먹겠다고 한탄을 했습니다.

 

옆에계신 어머니가 이러시더군요.

 

"팔팔 끓여먹으면 괜찮다"

 

뜨아아아..

게다가 계속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600도 넘게 팔팔 끓여도 없어지지않고 (바이러스나 세균따위가 아니니..)

좁쌀만큼만 먹게되도 걸리고, 라면, 생리대,기저귀, 화장품,게다가 키스나

뽀뽀까지도;;

정육점에서 미국소용칼 한우용칼 돈육용칼 따로 쓰는것도아니고

전기톱같은 뼈까지 써는 칼기계는 한대뿐이니 돌려쓸꺼고..

 

돼지고기에 묻을수도있고 채소에 묻을수도있고 거름으로 쓰면 채소도 오염되고.

(채식주의자도 광우병증상으로 사망했다는 보고도 있고요..)

 

이렇게까지 설명을 찬찬히 드렸더니 뭐라시는줄 아세요?

 

"아 글쎄, 괜찮다니까. 팔팔끓이고 기름에 튀기고 불에 구우면 안죽는 균이 어딨냐."

이러시는거에요;;;ㅠㅠ

 

 

도데체 어르신들이 이렇게나 모르실줄이야..

물론 인터넷을 잘 안하는 세대들은 잘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되긴하지만..

 

하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이런 어르신들도 피해자더군요.

다 언론탄압으로 발생된문제이구요.

 

인터넷을 접할수 없는 세대들은 당연히 티비 뉴스나 신문뿐인데

커다란 방송국 뉴스들은 광우병 언급조차없고

비판조차 제대로 하고있지 않으며

조,중,동 신문들은 아얘 광우병의 광자 조차도 쓰질 않네요..

그나마 다큐멘터리는 어르신들 다 주무시는 야밤에 하고요..

 

이러니 어르신들이 눈 시퍼렇게 뜨시고 자기자식들 손주들에

한우라고 속여파는 미국소를 먹이게 생겼습니다.

나중에 젊은 자식들이 쓰러지면 그때서야 죄책감에 죽을듯이 괴로워 하시겠죠. 몰랐던것 뿐인데..

 

이렇게 언론사들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평생의 죄책감과

좌절감을 안겨주려고 하고있습니다..ㅠㅠ

암암리 살인에 동조시키는것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줄도 모르시고....ㅠㅠ

 

인터넷을 자주 접하는 젊은층들이

어른들을 설득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정말 요즘은 머리가 다 아픕니다.잠도 안오구요..

 

지금 우리들은 광우병에 걸린다 한들 40대 50대 60대 이지만,

이땅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광우병 인자에 노출되어 발병하는 시기가

딱 20대 30대 한창일거에요.. 지금 막 태어난 아이들은 10대일거구요.

한창 날아다닐시기에 자리보존을 하게되다니...ㅠㅠ

그리고 2년만에 그냥 그렇게 세상을 등지게 된다니... 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ㅠㅠ

 

이건 엄마들이, 부모라는 타이틀을 달고있는 분들이라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만먹고 살아도 광우병 걸릴겁니다.

광우병걸린소고기를 씻은물. 그 물에 유입된 광우병인자는 어떤방법으로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보고되더군요;;;;;;

 

아, 정말 솔직히 요즘같아서는 우리 아이한테 너무 미안할정도입니다.

빚을 내서 허리가 빠지더라도 원정출산을 했어야 했는데..

사채를 써서라도 널 미국에서 낳았어야 했는데..

 

이런생각뿐입니다.ㅠㅠ 아마 자식있는 부모들 저랑 같은 생각 많이 하실겁니다.

 

아.. 제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촛불집회에 참석하는것뿐이니

이런 무능력한 부모라는게 미안해서 죽을 지경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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