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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산후조리중...

삼칠일... |2003.09.30 20:06
조회 3,702 |추천 0

저 얼마전에 아기낳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댁에서 산후조리중입니다..

아기는 수술해서 낳았고여.. 저 수술한날 시부모님 올라오셧는데..

시아버님이 장미곷 100송이 꽃배달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날 시어머님 남편에게 20만원 주면서 나 먹고싶은거 사주라고 하더랍니다..

저는 순간 겁이 났지만(설마 병원비 않내주고 그걸로 입닦을까..하는 생각에..)저의 직감은 맞았습니다..

저 병원에 입원한 5일동안 시어머니 반찬도 다~ 사다 드시고 제 미역국에 들어가는 쇠고기도 잔뜩사서

불고기 해먹었습니다... 요즘 돈 20만원 돈도 아니지여...

그래도 첫 손자라고 않이뿐 이불 필요도 없어서 일부러 않산 이불을 사주셧습니다..

울 남푠 신낫습니다..

"너는 좋겠다.. 애기 이불도 받고 시아버지까 장미꽃 100송이도 받고.."

저 애기 수술하고 다음날 통영에 계시는 울리 친정부모님에게 전화 받았습니다..

태풍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딸 애기낳는데도 못와봐서 미안하다고 눈물흘리는 울 엄마..

저도 울고 싶었지만 배가 아파서 울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울 남편 한마디 합니다..

"시아버지가 장미꽃 100송이 해줬다고 말했어?"

저 환장합니다..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습니다...

저 수술비 50정도 나왔는데 우리가 냈습니다...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쓰신돈은 처음에 20하고 아기이불 15만원 그외 이것저것해서 20정도 더 쓰신거 같습니다... 저 여기 몸조리 하러와서 처음 먹은 미역국에 들어간 고기는

냉동실에 고이고이 오래오래 보관해온 색깔부터 이상한 고기입니다..

맛이 너무 이상해서 미역만 간신히 건져먹었더니 고기 않먹는다고 한말씀 하십니다..

우리아기 탯줄에 염증이 있어서 그나마 얻어먹었던 고기국도 아기에게 염증생긴다고 맹국물에 미역국입니다 제가 모유를 먹이거던여..

반찬역시.. 애기 염증생긴다고 풀밭입니다...

가물치한약해준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설겆이하나 않하고 있습니다....

저 산후조리 끝나고 시어머니께 얼마를 드려야 할가여...

똑같이 20 아니면 반 뚝 잘라서 10 만원?

참고로 저희 남편 백수입니다... 계획한게 있어서 생활비도 다음달 중순이면 돈도 다~ 떨어질꺼 같은데..

지금 생각으로는 식사나 한번 하세여.. 하면서 10만원만 드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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