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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산후조리중...

노랑나비 |2003.10.01 09:25
조회 716 |추천 0

길어질거 같아 답글답니다.

 

임신했을때부터 첫애는 아들이여야한다고 강조하셨고

딸인걸 알았을때 실망하는 얼굴이란...

자연분만으로 진통을 22시간 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입원해서 다음날 오후 2시에 낳았으니....

점심나절에 오셔서는 밥먹으러가자구 신랑이랑 친정엄마를 끌더군요.

안간다고하니 도련님하구 둘이 밥먹으러 가서는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애낳쿠 산후조리를 저희집에서했고 친정이 한동네라

엄마가 아침에 왔다 저녁에 가시곤했죠.

시부모님은 가끔 와서 엄마가해주는 저녁얻어먹고

애 몇번 얼러주다 가는데 다였습니다.

저도 한약한번 얻어먹었지요 병원비는 저희가 다 냈습니다.

한약한번 얻어먹은것도 큰거라 생각했습니다.

 

애낳쿠 3주정도 지나서 잠깐(집앞마트)에 가려고 모자에 옷을 껴입고

나가는 절보면서 "술사달라"고 하십니다.

안사드렸습니다.

잔치치루는것도 아니고 신생아있는집에서 같이 대작할사람도 없는데

술을 먹겠다니...친정부모님한테 챙피하고 속상해서

안사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서운하다고 저희엄마를 붙잡고 울고불고....

저는 사랑만 받고자라서 남을 사랑할줄 모르는애고

그래서 둘째 며늘은 저같은애 안보신답니다.

 

2달만에 회사나갔고 물론 애는 친정엄마가 봐주십니다.

엄마가 허리를 삐끗해서 아파하시길레 이틀만 봐달라고했더니

한마디로 거절하시면서 놀이방 맡기라고 하더군요.

 

님 시부모님정도면 못해주신거 아닙니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전 꽃은커녕 주사나 안부림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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