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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시댁식구들..

아~ |2008.05.07 01:41
조회 324 |추천 0

일단 먼저 얘기하자면

저는요..세상에서 울언니를 젤 사랑하구요

엄마한텐 미안하지만...엄마없인 살아두

언니없인 못살아요...

그만큼 우린 돈독하구...서로 친한 자매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리언니는 31살이구...결혼 10년차에요

어린나이에 뭣도 모르고 시집을 갔는데...형부라는 사람이

어린색시를 데리구 살면서

잘해줘두 모자랄판에...지금 1년째 놀고있구요

울형부 38살입니다 ㅋㅋ(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울언니는요...지금껏 쉰적 한번없이 꾸준히 일하면서

결혼 5년정도까진 주에 한번씩 꼬박 시댁에가서

어머니 손톱 다 짤라주고...집안일 다해주고 그랬습니다...

알만한 사람 다 알만큼 열씸인 맞며느리였죠....

근데 지금 형부가 놀면서 생활이 쪼들려지기 시작하구...

울형부 당뇨가 있거든요...(먹는당뇨..)

무지 먹습니다..금방 먹구 돌아서서 또 배고프다는 사람이거든요

당연히 형편이 쪼달리죠...

저요...형부랑 왠만큼 사이두 좋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좋다기보단 울언니 불쌍해서

더 형부 생각하구 챙겨주고 그랬어요

그럼 울형부 언니한테 좀더 잘할까하구요...

오늘 완전히 풍지박산 났습니다....

형부가 알콜 중독이거든요?

맨날 술 숨겨놓고 혼자먹구 하루에 혼자 쏘주 3~4병씩

먹는 사람이구요...단하루도 술 안먹구 넘기는 날이 없습니다...

사람이 일을 안하니까 혼자 집에 틀어박혀서

포르노 같은거나 보면서 술만먹구...

점점 사고방식이나 사상이 저질스럽게...

썩어가구 있다 해야 옳겠네요...

언니 일 끝나구 집에오면 설겆이는 한무데기....집안은 난장판...

먹는건 많구..쓰레기는 쌓여가구...

말을하자면 정말 끝도없구요...

제가 흥분해서 두서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완전히 끝났습니다

제가 살아있는한

다시 형부를 형부라 부른다면 스스로 자살을하죠...

오늘 형부한테 듣기좋은 소리 몇마디 했습니다

술 너무 먹지말아라,,,언니가 퇴근하구 왔을때만큼은

적어두 맨정신으로 있어달라..등등

근데요 ㅎㅎ

자격지심인거죠...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자리를 박차구..혼자 그렇게 나가버렸어요...

그리구 제가 집에갔더니 또 혼자 술을 먹구있더라구요...

이미 제정신은 아닌거죠

술에게 80%이상을 지배당한 사람이니까요

아무리 설득을하구 좋게 대화를 하려해도

대화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급기야 저보고 미친년...씨x년 별별 욕 다 나오더군요......

저요 너무 억울해서 같이 대들었는데요

그래두 대화가 안되서...정말 큰맘먹구

언니네 시댁에 전화를 걸었어요

어머님이 받더군요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자초지종 설명을 했죠...

뭐 이혼얘기는 언니랑 형부사이에 너무 많이 오간 얘기구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형부가 합의이혼을 안해주기 때문인거죠....

어머님한테(사돈어른이죠...)

다 설명을했어요...

원하는게 뭐냐구 물으시더군요

이혼하게 해달라구...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울언니를 위해서 빌었습니다

그어머니란분....하시는 말씀이...

"에미가 이혼을 했으니 자식두 이혼을 하는거지..."

그에미에 그딸이라구...콩가루 집안이라네요 하하...

그리구 저보고 썅년(?)이라네요..싸가지없다고 ....ㅎㅎ

저희어머니 일평생 남부끄럽지않게 일개미처럼 일만해오신 분이구요...

정말 자식들 삐뚫어질까 헌신하시며

살아온 분이세요...(정말 눈물 날라하네요...)

아버지의 술주정과 25년넘게 지속되어온 손지검에

결국 자식들 찬성하에 이혼하신분인데

그 어머니란분이 저희 엄마 욕을 하시네요...

 

곧 어버이날 입니다....

울언니 시집생활하면서 10년동안

울엄마를 위해서 챙긴 어버이날 2번뿐이구요...

엄마 생일에두 돈한번 쥐어드린적 없게 빠듯하게 살았어요

맞벌이 하면서 적금하나 없구...

그간 모아온돈...다 시댁에 들어갔구요

어머니 당뇨 합병증에 백내장까지...

일년에 한번씩 눈수술 하십니다

그댁 부모님들은 자식을 노후 밑천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시구요

뭔 날이다싶으면 자식들한테 당연히 돈을 요구하시죠

울엄마...본인이 가진 모든걸 털어놓고서도

더 못줘서 안타까워 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제입장에서만 써서

우리가족을 두둔하는게 결코 아니구요

너무 답답해서 쓰는거에요..

오늘 언니가 첨으로 죽고싶단 소리를 했어요

나하나 죽으면 조용해지겟지...라구요

맨참에 말했듯이 저요...울언니 없으면 죽습니다

합의이혼도 안된다 그러구

이런거 소송하면 얼마나드나요?ㅠㅠ

울언니 너무착한 울언니...꼭 살아야되요

 

저 지금 좀전까지 언니네 있다가 왔는데요

(언니가 가라구 등떠밀어서 오긴했는데요...)

자꾸 불안하구...잠두 못자겠구...

전화연락이 안되네요..

아...정말 미칠것만 같아요...

방법이 없을까요?

진심으로 쓴글이에요...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면서...

제발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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