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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발 장단 (작대기 장단)

또이 |2006.11.11 20:19
조회 35 |추천 0
우리민족은 유난히도 음악을 좋아했고 노래부르기를 좋아헸다
나뭇짐을 지고가면서도 흥얼 흥얼, 걸어가면서도흥얼흥얼, 밭에 김을 매면서도 흥얼흥얼, 논에 모내기를 하면서도 흥얼흥얼 어느상황 어느 장소에서든지 사람이모이면 노랫소리가 나왔고 흥이 넘치기 일쑤였다

노랫소리에 맞춰서 장단도 멋지게 맞추었다 악기가 있을리 만무하지만 그렇다고 맨입의 노래는 흥이 나지를 않았다

술좌석에서는 젓가락 장단으로 흥을 돋구었고 모내기중에는 앞소리 뒷소리로 장단을 맞추었으며 길을 걸어가면서는 발걸음으로 노랫소리에맞춰 장단을 맞추기도 하였다

둘러앉은자리에서는 손바닥으로 (탤렌트 김성환이잘하느 장단) 장단을 맞췄으며 서있을때는 엉덩이에 손뼉을 쳐가며 장단을 맞추었다 아니 그뿐이 아니다
지게를 지고 짐을 운반하면서도 장단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곤 하였다

무거운 나무나 풀을 한짐 하고나면 고단 해지기 일수이다 그러나 고단하다해서 나무나 풀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 어른들은 다시 논이나 산으로 곡식이나 나무, 혹은 풀을 지러 가게된다 빈지게를 지고 올라가는 신세를 생각하며 무료함도 달랠겸, 피곤함도 잠시 잊을겸 흥겨운 노랫소리가 나오지 않을수 없다

손에는 지게 작대기 하나밖에 쥔것이 없지만 그래도 멋진 장단이 나온다 바로 손에쥔 작대기로 지게 발목을 멋지게 두둘겨 장단을 치는것이다
딱 따다닥 딱 이 멋진 장단에 맞춰 부르는 노랫소리는 고단함도 무료함도 금방 날려보내게 되며 아름다운 노랫가락으로 승화되어 허공을 가르고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게되어 잠시나마 즐거움을 맛보게하는 멋지고도 간단한 우리의 악기이다

손에쥔 작대기로 지게 발목을 쳐서 하는 장단이라고해서 지겟발장단 혹은 지게발목장단이라 했으며 지금도 강원도 산중이나 지리산깊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이 지게발목 장단에 맞춰 오늘도 멋진 노랫소리에 흥을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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