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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남편...너무 힘들다..

나는 뭘까... |2008.05.09 16:03
조회 652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

달랠길이 없어서...이렇게 넋두리식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네요.....)에휴~

 

내나이 26..

결혼 2년차...

애기는 아직 없고..

서로 합의하에 애기 생기면 하자하여 혼인신고도 아직 안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신랑이라는 놈때문에...

세상에서 스포를 제일 저주하게 되었네요~

정말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스포하는 사람들이 사람으로 안느껴질 정도로.....

죄송해요....정말...

 

결혼후 나는 꿔다논 보릿자루마냥 내놓고~

스포에 미쳐서 몇달을 보내다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작년 12월~

 

클랜에 가입을 해서...

 

헤드셋에 마이크에 마우스에...

 

게임을 하면서 소리 지르고~

티비보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고~씨x

쌩 지랄 떠는걸 보면~

정말 염병한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정말 미친놈도 아니고~

왜 지랄인지~

 

이제는 겜 한다고 컴터방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가슴에서 뭔가가 철렁 ~ 하니 떨어지는 것 같아요~

 

둘 다 맞벌이라서 대화할수있는건 저녁뿐인데~

퇴근후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

신랑이라는 놈은

컴터방에서 담배 반갑씩 태우면서~

스포에 열올리고 소리지는 일로 둘 사이에 대화는 단절이 되버렸어요~

 

몇번이나 이야길 했어요~

자기 겜하는거 보면 내 가슴에서 뭔가가 철렁한다~식은땀이 난다~

대답은 왜 그럴까......ㅎ끝!!!!~

제발 게임 시간을 쫌 줄여라~

담배쫌 줄여라~

소리가 너무 크니 말소리쫌 작게 해라~

나랑 티비쫌 같이 보자~

같이 학교가서 운동쫌 하자~

이야기좀 하자.....구요....

 

말만 알았다 알았다~

내가 계속 그런말하면 스포하는데 옆에서 알짱거린다고

버럭하고~

 

안웃으면 안웃는다고 지랄하고~

(결혼후 웃음이 많이 사라져버렸어요~~~~)

게임만 한다고 뭐라고 하면~

그럼 니가 내한테 뭘 쫌 같이 하자고 해야지~

왜 삐지고 이 난리냐고~

 

그동안 내가 했던 이야기는 멍멍이가 짖는 소리~였네요~

 

6개월간의 시간....

그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기간에

내 인생이 완전 엉망이 되버렸네요~

 

포기했어요~

온 집안에 퍼지는 담배냄새~

틈만 나면 스포에 미쳐서 지랄떠는 소리~

무관심........

 

같이 잠자리에 누워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1시~2시까지는 기본이니~

 

ㅎㅎ

제가 뭘 더 해야할까요~

 

사람이 싫어지고...

내 자신이 싫어지고...

모든것에 의욕도 없어지고...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어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술집엘 가보고~

노래방엘 가봤네요~~~~ㅎ

 

정말 내자신이 왜이렇게 비참한지....

게임 그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도 되는지~

 

내가 하는말보다 클랜사람들이 하는 말이 더 중요한지~

그사람들과의 약속은 중요하면서~

슈퍼한번 같이 가자고 하면 난감한 표정을 짓는지~

 

내눈에는 눈물나게 하면서~

그사람들 한테는 한없이 웃어주는지~

 

왜 내가 이런 취급받으면서~

친구하나 없는 여기에서 살아야 하는데??

 

니까짓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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